[데스크 창] “의료대란”

Google+ LinkedIn Katalk +

영국의 한 시골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와 애원했다. “의사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 갑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의사가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겨들었다. 그런데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 미리 말씀 드리는데 저는 지금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의사가 대꾸했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의사는 그 즉시 부인을 따라 어느 낡고 초라한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해 보고 나서 말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부인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냈다. “이 상자를 반드시 집에 가서 열어 보세요. 그리고 이 안에 처방대로 하면 남편분의 병은 금세 나을 겁니다.”

부인은 의사가 시키는대로 집에 돌아와 그 상자를 열어보았다. 놀랍게도 상자 안에는 처방약 대신 한 뭉치의 지폐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작은 쪽지에 이런 글이 씌어 있었다. “처방전 – 남편분은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이 돈으로 뭐든 드시고 싶은 음식을 사 드리세요.” 부인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리며 오랫동안 그 처방전을 들여다 보았다. 부인에게 친절을 베푼 이 사람이 바로 한평생 사랑의 인술을 펼친 영국의 유명한 의사 올리버 골드스미스였다. 위대함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 어떤 사람이 위대한가? 사람들이 어째서 그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무엇이 그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앙심과 정직함과 성실함을 한평생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며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지금 한국의사 연봉은 3억 4천으로 회계사 1억 8천, 변호사 1억 5천 보다 높다. 일반 근로자의 7배나 되는 엄청난 수준이다. 의사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의사 연봉은 OECD 최고 선진국인 독일, 프랑스의 5.5배요, 캐나다, 호주의 4배이고, 스위스 보다 3배가 많다. 작금의 의사파업은 이런 기득권 고액 연봉을 놓을 수 없는 착각과 이기심, 자가 당착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 전공의 절반이 현장을 떠났지만 아직 양심적이고 국민생명을 존중하는 50%의 전공의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상태이다. 누가 보아도 지난 30년 가까이 동결된 의사 숫자는 말이 안된다.

지방에 의사가 없어 서울에 올라와 며칠씩 숙박하며 기다린다는 사실은 우리를 절망케 하고 분노케 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총리실, 행안부, 법무부, 검찰, 경찰, 국방부 등이 총력을 경주하여 불법 비리의사를 색출해서 합당한 방법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의사들 파업을 제대로 척결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국민 80% 이상이 의대 증원을 원하고 있고 전공의들의 사다리 걷어 차기에 초강수로 대처하며 국가 안보, 치안, 국가 보루를 지켜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 국민들과 믿는 사람들은 끝까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지켜내야 한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