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열방 앞에 복음 앞장 세워 헌신”
박기상 장로는 지난 2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온땅목장선교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박기상 장로는 “먼저 회장에 취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선교 사역에 동역하고 계시는 온땅목장선교회 회원 목사님과 장로님들께도 반갑고 감사드린다”며, “33회 정기총회를 맞이한 온땅목장선교회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사셨던 년수가 33년이었고, 제가 고향에서 초등학교 33회 졸업을 해서 그런지 저는 33숫자를 좋아한다. 이번에 33회기라 기쁨을 갖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겠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기상 장로는 “개인적으로 저희 가정은 1924년에 할아버지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인 구레인으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지 만 100년이 되는 선교 100년의 뜻깊은 역사적인 해”라며, “1924년 미국 남장로교회 구레인 선교사와 목영석 목사님이 저희 집에 찾아와 복음을 전했는데, 할아버지가 감동을 받고 복음이 참 진리라는 것을 깨닫고, 주일에 동네 청년 30명을 데리고 십리 길 관리교회를 다니다가 그 이후 2년 동안 저희집을 개방하여 예배 드렸다. 3년만인 1927년에 저희집 근처에 초가집 교회를 짓고 고향 봉서교회(현 대봉교회)가 창립이 되었다”라고 100년 전 가정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시간을 회고했다.
박기상 장로는 “선교사를 통해 100년 전 예수님을 영접했던 복음에 빚진 가정”이라며, “저는 빚진 마음으로 선교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계 10여개국 선교사님들과 동역하고 있지만, 온땅목장선교회 회장으로서 세계 방방곡곡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했다.
박기상 장로는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안은 사도바울의 심정으로 직접 가지는 못해도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온땅목장선교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며, “세계 15개국 20가정 선교사를 동역하기 위해 고사리손에서 주름진 손까지 산간벽지 새벽부터 도시 서울 저녁까지 선교의 겨자씨를 모아서 열방 앞에 복음세운 충성스런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주님 주신 복음사명을 두손 잡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또한, “온땅목장선교회는 1993년 볼리비아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태국,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바누아트, 필리핀, 니카라과 등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며, “교회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고 복음 전하는 우리들에게 준 축복이다. 이를 위해서 오는 8월 경에 인도네시아 선교방문을 비롯해 그동안 지원했던 곳을 찾아 선교사역의 어려움과 확장여부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더 많은 선교활동과 후진 양성을 비롯해 세미나 등 교육사업과 전국을 돌며 임원회를 하는 등 보내는 선교사 확장을 위해서 최선으로 노력하겠다”며, “전회장님들과 임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온땅목장선교회가 든든히 서왔음을 감사드리며 세계열방 앞에 복음을 앞세워 앞장서서 충성스런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더욱 흥왕되는 온땅목장선교회가 되어질 것을 믿고 회장직을 잘 수행하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