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3만 6천 학생에게 생명 가치 전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오는 4월부터 108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시행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올해 65개 초등학교 1만5968명, 43개 중·고등학교 2만96명, 총 3만6064명의 학생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모든 생명은 소중해’는 심장이식과정을 여행으로 표현한 그림책과 실제 장기이식인의 사연을 각색한 동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배우며, 몸속 장기의 위치와 기능을 알아보고 심장 박동을 직접 느껴보는 활동 등을 체험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자신의 강점과 약점 등을 알아보고, ‘MOOD METER’(감정 위계) 도구를 활용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활동을 하며, 뇌사 장기기증인 및 간 이식인의 사연을 접하고, 장기기증의 종류 및 절차, 희망등록 방법 등을 안내해 스스로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따르면 “지난해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5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743명(32%)이 교육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의사가 생겼다”고 밝혔다.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로는 ‘기증인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싶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해 해당 교육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해 1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5,826명으로 청소년들의 생명나눔 운동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제대로 배워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활발히 펼쳐 가겠다”고 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