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성료

Google+ LinkedIn Katalk +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민족의 희망 되자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다시 한번 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했다.(사진=공동취재단)

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31일 명성교회(김하나 목사 시무)에서 69개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선교 140주년을 목전에 둔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다시 한번 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며 기도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오직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오직 생명의 복음이 민족의 희망”이라며,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다시 일어나,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열방의 소망으로 우뚝 서서 부활의 기쁜 소식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우리 민족에게 전할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부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인도로 대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 대회사,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 기도,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 성경봉독, 명성교회 연합찬양 찬양,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이 ‘네가 믿느냐?’ 제하 말씀을 전했다.
이철 감독은 “새 봄처럼 어김없이 찾아온 주님의 부활 소식은 온 세상이 함께 기뻐할 인류의 참 희망”이라며, “주님은 십자가를 넘어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부활의 벅찬 성도 여러분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복음으로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했다.
또한, 이철 감독은 “부활신앙으로 삶에서 기쁨을 회복하길 바란다. 부활의 증인으로 부름받은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떠한 고난이나, 십자가도 그 너머 부활이 있음을 굳게 믿고 말씀대로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가야 한다”며, “올해의 부활절이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기회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받는 교회로 부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장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성찬예식 집례, 예장합신 총회장 변세권 목사가 봉헌기도, 명성교회 솔리스트 앙상블 봉헌송, 예장한영 총회장 우상용 목사·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이종남 목사·그리스도의교회 교역자협의회 총회장 최종술 목사가 특별기도, 윤석열 대통령 축하인사,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축도했다.

본 교단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드려진 헌금 전액은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해 명성교회가 1억 원을 특별헌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47년 남산에서 한국교회가 함께 첫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 후 매년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국민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축복의 자리가 되어 왔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은 때에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0년 동안 한국교회는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눈물의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새롭게 일어설 용기를 주었다.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이루어 나아가는 길에,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부 환영과 결단의 시간에는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의 사회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환영인사,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격려사, NCCK 회장 윤창섭 목사와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이 축사, 예성총회장 조일구 목사와 예장백석대신 총회장 류춘배 목사가 선언문 낭독, 예장고신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광고,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파송기도 했다.

본교단 총회장 김의식 목사 파송기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부활절연합예배 참석자들은 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선교 140주년을 목전에 둔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예배하는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만이 이땅의 희망임을 확신하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진정한 예배자로 △사회, 경제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어떤 시대에도 단호히 반대하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세우실 질서를 지키며 △한반도 전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복음 아래 통일이 이뤄지도록 소망하며 △선교 150주년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의 복음으로 힘을 얻어 민족의 화합과 세상의 화평을 위해 이해하고 존중하며 나누고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통해 이 땅 위에 임하기를 더욱 힘쓰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충인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