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기념 직장인 초청 정오 음악회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는 지난 4월 3일 부활절을 기념하여 인근 직장인들에게 음악과 영성 있는 쉼을 제공하기 위한 ‘남문 밖 정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대형 화면에 연출되는 유지민 작가의 ‘부활의 아침’이라는 영상을 보며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박시애가 연주하는 파이프오르간 음악을 감상하는 음악회로 부활의 소식을 웅장한 파이프오르간으로 선포하면서 평화롭고 기쁨이 가득 찬 아침을 마치 그림 그리듯 묘사했다.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와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어우러진 대자연의 향연이 파이프오르간 선율로 객석을 가득 채우고, 이내 꽃 피고 새싹 돋아나는 숲속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관객을 유도했다.
이날 박시애 오르가니스트는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과 함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날 아침을 2천 년이 지난 지금 상상하며 기쁨의 시간이 되었다”고 연주소감을 말했다.
남대문교회 왕보현 장로는 “부활절을 기념해 열린 이번 연주회는 피로에 지친 도시 직장인들을 4천 개의 파이프가 뿜어내는 리듬과 하모니로 조화를 이룬 음악의 시간으로 초대했다”며 “한국교회 139년 역사의 모태인 제중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남대문교회는 박태준 박사 등 수많은 음악가를 길러낸 전통이 있다. 꽃향기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정오 음악회를 통해 교회가 시민들의 정서 안정과 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