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차별없이 어우러져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4월 17일 연신교회(이순창 목사 시무)에서 장애인주일을 맞아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안홍철 목사 인도로 신희순 선생 수어통역, 기감 농아선교후원회 총무 함혜원 목사 기도, 실로암복지법인 JOYFUL 중창단과 한동대 수어동아리 SOUL 특별찬양, 모두의교회 P.U.B 협동목사 이정훈 목사가 ‘사회 한가운데로의 초대’ 제하 말씀,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 축도, 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인사했다.
이정훈 목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미가서에서 사회 가장자리에 흩어져 있었던 장애인들을 한가운데로 불러 모으고 남은 자, 구원받은 자라고 선포하겠다 하셨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은 이동하는 데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 땅에 사람이 가진 어떤 것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하나님 나라, 새로운 이스라엘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종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의 눈과 입, 다리와 팔이 되어서 우리의 이웃이 덜 불편할 수 있도록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이 교회로 더 모일 수 있기를, 그들이 불편함 없이 다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안홍철 목사 인도에 따라 회중은 △교회의 모든 활동에 있어서 장애를 가진 교우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동역할 수 있도록 △장애 교우들도 교회 안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기억하며 서로를 섬기고 나누는 아름다운 지체들이 될 수 있도록 결단과 다짐했다.
NCCK는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져 하나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한 연합예배를 성료하고 이 땅의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도로 권면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