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교정책과 선교지 후원확대 기여”
김승민 목사는 지난 4월 16일 서울서남노회 목사들이 러시아 선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1992년 조직된 이후 올해 32년째를 맞이하는 북방선교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승민 목사는 취임 일성으로 “첫째는 코이노니아이다. 이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교제를 말한다. 둘째는 케리그마이다. 이것은 예수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셋째는 디아코니아이다. 이것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도 종이 되어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다. 넷째는 말투리아이다. 이것은 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는 선교를 말한다”며,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 바로 여기에 교회의 사명이 있고 존재 목적이 있다. 그래서 선교하는 교회는 비전이 있다. 내일이 있고 소망이 있다. 그런 면에서 3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북방선교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특별히 분단된 우리 민족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통한 북한선교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은 중차대하다. 회원교회들과 북방선교를 하고 있는 여러 선교단체들과 함께 연대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이 되어 이 부분도 여러 가지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북방선교의 역할과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 선교회는 서울서남노회, 부천노회, 서울강서노회에 소속한 25개 교회가 회원교회로 참여하고 있다. 1992년 8월 24일 창립한 북방선교회는 다음과 같은 창립비전을 선포하고 이형근 선교사를 통하여 러시아를 복음화하는 것과 기회가 되면 북한을 복음화하는 일이다. 그래서 선교회 이름을 북방선교회라고 하였다”고 했다.
북방선교회는 총회의 선교 정책을 이어받아 여러 교회가 참여하는 협력 선교의 정신을 갖고 지난 32년 동안 러시아, 중국, 필리핀, 캐나다, 베트남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고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2013년 3월에는 북방선교회 이야기를 정리한 북방선교회 20년사 ‘선교하라 환상을 본 사람인 것처럼’를 발간하여 러시아, 중국, 필리핀, 캐나다, 베트남까지 선교하게 된 역사를 정리하여 기록을 남겼다.
김승민 목사는 “러시아와 중국을 통한 북방선교에 대한 모색들이 중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강제 추방과 함께 지금까지 중국을 통한 선교지원과 계획들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새로운 선교지를 모색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2024년 3월 초 북방선교회 임원 중심으로 대만을 방문하여 중국에서 추방당한 선교사들을 만났고, 앞으로 대만 선교사님들을 지원함으로 북방선교의 기회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선교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32년의 역사를 통해 북방선교회의 새로운 선교 정책과 함께 선교지 후원을 확대해서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북방선교를 하는 여러 선교단체들과 교류 및 연대를 통하여 효과적인 북방선교에 대해 협력과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김승민 목사는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아갈 북방선교회 선교 정책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32년 동안 믿음과 선교에 대한 헌신으로 달려온 북방선교회의 과거와 현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정리하고 앞으로 달려갈 선교 방향을 잘 세워나가도록 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