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가 있기 이전에 구약 시대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의 우상으로부터 도전을 받았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라고 여긴다. 초대교회때도 이미 이단들이 있었다. 교회는 그때부터 외부세력에 의해서 도전을 받은 것이다. 정확히 연대를 기록할 수는 없지만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아덴(그리스 아테네)에서 당시 철학의 양대 학파를 상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교회와 신앙에 대하여 이단의 도전과 철학의 도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두 도전은 지금도 끊이지 않는 것이다. 중세시대에 갈릴레이 갈릴레오 사건을 통하여 보면, 과학이 도전을 준 것이다. 그때부터 교회는 과학 앞에 꼼짝 못하고 입을 다물게 된 것이다.
그 후에 르네상스(재생, 부활)시대와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눈부신 기술과 과학과 의학의 발달이 끊임없이 교회와 신앙에 도전을 하는 것이다. 각 시대마다 교회는 이러한 도전에 답을 하면서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세워온 것이다. 현대 교회는 이러한 모든 도전을 다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여 있다.
이단이 주는 도전, 동성애(차별금지법)가 주는 도전, 이슬람이 주는 도전을 이겨내면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요즘에는 인공지능 A.I.(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 챗 지피티(Chat 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줄임말)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예전의 로봇은 그저 한정된 동작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 로봇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도 하고, 감정을 가지고 있고, 기억력도 인간을 훨씬 능가하면서 다방면에서 인간을 뛰어 넘는 상태에 이르렀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지식을 주었더니 그 지식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도 인간을 통제하시기 힘든 것을 구약성경에서 수없이 보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인간이 인간의 지식과 능력으로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 놓는데, 이 인공지능 로봇의 능력이 인간을 뛰어 넘는 것이다.
인간이 이것을 통제해야 하는데 각 국가마다 국력과 이권이 달려 있어 통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공지능 로봇이 성경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거짓말을 하면서 사람을 미혹하고, 유혹하면서 영상과 목소리를 통하여 교회와 신앙에 도전을 준다는 것이다.
현 시대의 교회는 이 모든 것들의 도전을 받으면서, 이것을 분별하면서, 때로는 답변을 하면서, 그리고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시대마다 교회에 만만치 않게 다가오는 도전에 대하여 신학과 신앙이 답변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러한 시대에 살다보니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지? 당신은 이러한 글을 읽으면서 오늘의 시대와 미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이 글을 읽으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문찬연 목사
<가보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