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해발 650m에서 만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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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부잣집으로 유복한 가정이나 철저한 불교 가정이었다. 내가 중학교 입학시험 날 나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빗나가 가출하여 이리 저리 다니다가 공장에 얼마동안 다녔다. 그 후 해병대에 지원하여 월남에 파병되어 복무한 후 귀국하여 빈손으로 서울에 와서 여러 가지 잡일을 하다가 청량리에서 야채도매 장사를 하였다. 하루의 장사가 끝나면 근처 포장마차 집에서 매일같이 술로 고통스런 몸과 마음을 달래며 지냈다. 어느 날 근처에 있는 교회에 혼자서 주일에 찾아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6개월 후에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였으며 13평 아파트 베란다에 기도실을 만들어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어느 날 술을 먹고 와서 “하나님 술을 먹어서 미안합니다”라고 하면서 기도를 하였다. 

그 후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는 중에 성령세례를 받아 완전히 변화되었다. 그래서 1987년부터 하나님의 은혜 감사하여 미자립교회를 돕는 국내선교와 1994년부터는 해외선교를 위하여 중국 길림성, 연길, 도문, 훈춘 등에 선교사역을 하였다. 중국선교의 미래를 위하여 양로원, 고아원, 사역에 필요한 침,뜸, 부항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여덟 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며 선교를 하였다.  

선교의 필요성을 위하여 신학공부가 중요하여 장로교신학교에 입학하여 졸업 후 2007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필리핀에서 8년간을 선교하며 환자들을 치료해 주어 많은 효과를 얻었다. 그리고 태국과 중국 오지에서 선교하며 각종 환자들을 치료해 주었다. 그래서 2017년에 중국 정부로부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그 후 귀국하여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 해발 650m 고지에 성경통독과 묵상 기도를 전문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건축하고 영혼들을 회복시키는 구원의 방주가 되기를 원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믿음의 형제들과 자매들을 초대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여생을 바칠 각오로 헌신하고 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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