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진탁 이사장, 이하 본부)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5월 8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200가정에 어버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 광동제약 및 해피빈 기부자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선물 전달식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 200가정을 대상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카네이션. 장기이식인의 감사 편지, 책, 건강식품 등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 일환으로 2017년 뇌사자로부터 심장을 이식 받은 김지은(35) 씨는 딸 홍라율 양과 함께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한필수·양이순 부부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한필수·양이순 부부는 지난 2009년 하늘로 떠난 딸 故 한미영 씨(기증 당시 37세)를 떠올리며 “마치 하늘에 있는 딸이 달아주는 카네이션처럼 고맙고 애틋하다”며 김지은 씨의 두 손을 잡았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누군가의 가족을 살려준 도너패밀리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어버이날이면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자녀 생각에 가슴에 아픔이 쌓였던 도너패밀리에게 올해 어버이날에는 생명을 살렸다는 자긍심이 붉은 카네이션처럼 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