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를 맞아 아이들이 짧은 기간 동안에 갑자기 컸으나 내부의 모든 기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에 헛소리 또는 잠깐 동안 몽롱하게 정신이상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비장이 허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장이 허하게 되면 헛것이 보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식구들이 당황하게 된다. 이때 ‘귀비탕’을 달여서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귀비탕은 정액을 무의식적으로 쏟아내는 몽정에도 효과가 있으며, 근심, 두려움을 없애는데도 큰 효과가 있어 비장을 귀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보약이다.
귀비탕 : 당귀(4g), 용안육(4g), 산조인(4g), 인삼(4g), 황기(4g), 백출(4g), 백복신(4g), 원지(2g), 생강(3쪽), 대추(3개) 등을 첨가하여 조제한다.
● 머리가 좋아지고, 키가 크는 약 : 총명탕
소위 ‘총명탕’이라고도 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총명탕이 있다. ‘귀비탕’에서 용안육을 배로 하여 8g씩 더 넣고, 우슬(4g), 모과(4g)를 각각 첨가하고 봄, 가을로 복용하면 용안육이 뇌세포를 증진시켜서 급작스런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키가 커지고 머리도 좋아지는 효과를 보게된다. 총명탕은 여기에 숙지황(10g)을 추가로 첨가함으로서 생리불순, 혈뇨 등의 증상에도 뛰어난 효과를 가져오는 아주 귀한 치료 보약재이다.
김석우 장로
<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