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소재는 흙이고, 약하고 흔하고 쉽게 깨지고 값이 쌉니다. 그러나 청자 백자로 빚어내면 고가의 작품이 됩니다. 홍콩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손바닥만한 접시 여요자기는 431억이었고, 고려청자는 60억을 웃도는 명품도 있다고 합니다. 누가 빚었느냐로 값이 정해집니다.
본래 사람은 진흙이었고 토기장이이신 주의 손으로 빚어낸 명작입니다. 그래서 청자나 백자보다 더 귀하고 값을 정하는게 어렵습니다. 굳이 값을 찾는다면 ‘천하와 바꿀 수 없는 존재’가 정답입니다.(마16:26)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었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았다는 것은 최고 최상의 가치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깨끗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