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회복] 유대인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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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팔레스타인 땅은 과거에는 가나안(Canaan, 약속의 땅)이라고 불렀다. 유일신(唯一神)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Ur, 지구라트(Ziggurat)가 발견된 곳·이라크 남부 지역)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Abraham)을 불러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게 하셨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갖게 되었다. 약 4천 년 전의 일이다.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 민족의 조상으로 부른다. BC 11세기경에 사울을 초대왕으로 이스라엘 왕국이 건국되었다. 뒤를 이은 다윗과 솔로몬 왕 시대에 최고의 번성을 이루었다. 솔로몬 사후(死後)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남유다 왕국은 바빌로니아 제국에 멸망당했다.

 1948년 건국 이후에도 1차 중동 전쟁(1948), 2차 중동 전쟁(1956), 3차 중동 전쟁(1967, 6일 전쟁), 4차 중동 전쟁(1973)이 있었다. 현재는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제국의 군사 조직 하마스(Hamas, 이슬람 저항 운동 단체, 무력 투쟁)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출애굽 이후 모세, 여호수아로 이어지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다시금 그 땅을 정복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그 갈등이 재현(再現)되고 있다.

 1897년 8월 29일 제2차 시온주의(Zionism) 회의가 열렸다. 16개국에서 대표들이  참석했다. 유럽의 양심과 지성(知性)을 깨운 유대인 드레퓌스에 대한 간첩 조작, 유죄 판결은 시온주의 운동을 태동시킨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역사를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온주의(Zionism)는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던 언론인 헤르츨(H Herzl)에 의해서 제창(提唱)되었다.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이 그들 조상의 땅이었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와 유대 민족 국가 건설을 하고자 했던 민족주의 운동이다.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면서 거주하고 있던 아랍 민족들과 대립과 갈등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시온주의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은 시온주의를 지지한 영국의 도움이 컸다. 1948년 건국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시온주의를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 물리적 힘에 의한 영토 회복과 이스라엘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운동에 회의적(懷疑的)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마음이 향해야 할 정상(頂上) 중의 최정상이다. 1949년 5월 14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자기 나라를 건국했다. 2천 년 만의 기적이 일어났다. 웬만한 민족이었다면 진즉에 역사 무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불구하고 그들은 언어와 문화, 유대교를 지켜냈다. 유대인들은 인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에 미친 영향이 대단히 크다.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Gaza Strip)의 하마스 테러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인에게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짓밟히리라.”(눅 21:24)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 11:25~26)

*본고는 폴 존슨의 <유대인의 역사 1, 2, 3권>을 많이 참고하였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한국장로문인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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