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생은 유한합니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말합니다만 100세를 살아도 짧은 것이 인생입니다. 그렇게 짧은 생애를 살아가면서 불행하게 살면 되겠습니까? 하루를 살아도 행복해야 합니다. 성도는 매순간마다 삶의 감동과 희열을 느껴야 합니다. 살맛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내일 죽어도 후회가 없는 삶이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감사의 조건들을 생각하면서 감동모드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라고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요? 왜 나만 고통 속에 헤매느냐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주목하시며 나의 곁에서 나를 도우시고 나에게 힘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행복하지 못하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참된 행복을 원하십니까?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과 악인 두 부류의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2절)입니다. 즉 그 심령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입니다. 악인은 그 심령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입니다. 악인은 감사할 줄 모릅니다. 악인은 행복을 모르기에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세속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면 그들에게 점점 물들게 되고, 신앙의 순수성과 거룩성을 잃어버리고, 결국에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들과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과 더 가깝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에 휩쓸리면 점점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신앙생활에 회의가 찾아옵니다. 미혹에 빠지게 됩니다. 성도는 그 어떤 경우라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오만한 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 오만한 자는 악한 자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않고 자기가 주인 노릇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랑 명예를 앞세우는 것이 교만이고 죄입니다. 누가 복 있는 사람입니까? 그 심령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니 인생에 참 만족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둘째, 복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2절).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살아갈 때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기쁨과 평강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감사할 때 더 큰 은혜와 복을 받게 됩니다. 말씀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순종할 때 구원과 영생과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할 때 늘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은 영원합니다. 세상이 주는 짝퉁 기쁨, 사이비 즐거움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참평강과 위로와 소망과 기쁨을 주는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시는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거스리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만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평강과 행복이 찾아듭니다.
셋째,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한 곳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입니다(3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사람들과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과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다릅니다. 신앙의 뿌리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 당신의 기도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면 네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시행하리라 말씀하신대로 응답해주십니다. 당신은 기도의 골방을 만들었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에 기도의 골방이 세워지고 그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야 합니다.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 온집안이 구원받고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으로 향하는 마음과 발걸음을 돌려서 하나님의 전으로 향해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미스바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깨우는 성도들의 찬양소리와 더불어 중보기도가 온나라에 진동처럼 울려퍼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눈물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의 교계 지도자들,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회개운동을 통하여 깨어지고 녹아지고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내가 죽으면 교회가 살고 내가 살면 교회가 죽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목사와 장로와의 갈등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낮아짐과 섬김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당신의 삶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도구로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도형 목사
<주덕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