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세계 보존 하나님 나라 위한 순례의 삶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 생명목회순례10년위원회(위원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5월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믿음홀에서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10년’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노회 임원 및 관련부서, 총회 산하 자치기관인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 생명목회순례10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생명목회순례위원장 김영걸 목사(총회 부총회장)는 “본 교단 총회는 제107회 총회에서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10년(2022-2032)선언문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 선언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에 대한 교회의 응답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실행해 온 ‘생명살리기 운동’과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10년’을 이은 신앙고백적 실천 운동”이라고 했다.
김영걸 목사는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10년 운동은 하나님이 생명의 원천이며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는 운동”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으로 가져온 생명을 이 세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며, 성령님의 창조와 생명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회복되고 생명의 경외심이 회복되고 생태환경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책토론회는 총회 김보현 목사가 취지설명, 생명목회순례위원장 김영걸 목사가 인사 및 기도, 최상도 교수가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10년(2022-2032) 개괄’, 장윤재 교수가 ‘시대의 징조와 상황인식’, 이병옥 교수가 ‘생명문명, 생명목회, 생명순례’라는 제목으로 발제 했다.
최상도 교수는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10년 선언문은 시대의 징조, 성경적 신학적 명령, 인식과 증언, 부름과 실천적 행동의 네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년간 교단 정책의 연장으로 선포될 것임을 밝혀 21세기 교단이 지향하고 있는 생명살리기와 생명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본질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며,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에서 부터 인공지능시대 도래로 인한 지구공동체의 붕괴위기 등 총체적 생명파괴의 위기상황이 향후 10년 안에 근본적인 문명전환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최상도 교수는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10년 정책은 우선 생명개념의 신학적, 신앙적, 선교적 목회용어로서의 해석과 파급을 우선한다”며, “현시대의 징조와 상황인식을 통해 가장 시급하다고 분석되는 이슈를 선정하여 문명, 목회, 순례운동으로 지노회, 교회, 교인들과 공유 및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용범 교수가 ‘생태영성공동체로서의 교회’, 이병옥 교수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홍창현 목사가 ‘평화공동체로서의 교회’, 노규석 목사가 ‘환대하는 교회’, 김승환 교수가 ‘디지털 친화적 교회’, 신현호 교수가 ‘온 세대와 함께하는 교회’ 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종합토론의 시간에는 목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사례 혹은 구체적인 제시가 필요하고, 어려운 말들을 쉽게 풀이해 지역의 교회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총회 차원에서 기후위기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 서는 과학자들과 정부 정책기관들과 의견을 공유, 총회 정책이 노회나 지역 교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 지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해 야심차게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도 있을 것이고, 전문가들의 발언과 참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언들을 참고하겠다. 전문가들의 참여의 연결고리들이 되어주는 집필자들을 통해서 교회와 총회가 노력하는 것들을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총회의 모든 부서들이 각성하고 한 부서만이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부서가 되고, 산하 자치기관들과 함께 현장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출판, 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명문명·생명목회·순례가 2032년에 마칠 때 많은 진보가 있도록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