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현충일에 빛나는 이름들이여 (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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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다고 외친

지혜의 왕 솔로몬의 글이

오늘 현충일에 더 빛나는 이름들이어라.

나라위해

모든 것 목숨까지 바치신

임들의 조국에 헌신하심이

오늘의 이 나라를 있게 한

그 충성의 결실이어라.

국립현충원이

오늘따라 빛나고 자랑스러움은

임들이 누워계신 그 자리에

한분 한분 이름들이 새겨진 비문 앞이

그 날의 포성소리가 나팔소리로 들립니다.

한 생명 나라위해 바치신

그 충성심 하나만으로

조국에 헌신하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좋은 이름으로 남아

오늘의 우리를 일깨워 주심으로

세계에 빛나는 조국 대한민국이기를

더 앞으로 힘차게 세우라는 다짐이어라.

오늘 현충일에

우리 모두가 임들의 값진 희생을 그리며

머릴 숙여 기도를 올립니다.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이어받아

우리의 다음세대를 향하여

이런 6월의 파아란 하늘처럼

더 푸르게 더한층 뻗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아아 빛나는 좋은 이름들이여

이곳 현충원을 충성심으로 물들임이

더 나은 조국의 앞날에

더 멋지게 우리의 내일을 빛나게 하는 

임들의 좋은 이름으로

길이 길이 영원한 별로 비추시어라.

<시작(詩作) 노트>

6월 6일은 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주신 임들을 그리는 ‘현충일’입니다. 구약 전도서 7장 1절에 말씀하신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라 했듯이 임들은 그야말로 좋은 이름을 이곳에 남기시고 헌신하셨습니다. 임들의 충성으로 이 나라는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이 땅에 심기 위하여 오직 충성으로 마지막까지 싸워주셨습니다. 이곳 현충원이야말로 애국을 몸으로 가르쳐주시는 크나큰 교육의 장입니다. 우리 후배들도 임들의 가르침따라 애국애족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교훈으로 더욱 힘쓰기로 다짐합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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