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아프리카 단기 교정선교 체험 후 나의 진로 결정 (1)

Google+ LinkedIn Katalk +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알려진 말라위 내무부 소속 교정시설의 수용자현황은 과밀수용 상태였다. 불편한 잠자리와 부족한 음식, 불결한 위생 상태 등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수용자들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져서 고마웠다. 종교집회마다 교도소 운동장을 가득 메운 수용자들의 사모하는 심령과 뜨거운 찬양의 열기, 아멘의 함성은 내 영혼에 숯불을 쏟아부었다. 

한국의 리빙스턴이라 별명을 지어준 김용진 선교사의 피눈물 나는 헌신적 노력의 결과로 마칸디 교도소에서 127명의 수용자들에게 세례를 베푼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 필자는 가슴이 뭉클했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목이 메어 성삼위 이름의 선포를 쉬다 하기를 반복하였다. 김 선교사는 범죄학박사로서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와 한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매일 새벽을 교도소에서 수용자들과 함께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드리며 일과와 사역을 시작한다. 한 주간을 지켜본 필자는 김용진 선교사의 자기 비움의 ‘케노시스 영성’과 ‘헌신적인 삶’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명예와 부를 한 손에 움켜쥐고 보장된 삶을 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직을 버리고 교도소 영내 안에 거주하면서 수용자 교화에 몸을 던진 한국의 보배요 자랑스러운 교도소의 성자로 부르고 싶다.

127명에게 세례를 베풀던 마지막 순간에 필자는 교정사역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목멘 소리로 세례를 베풀었다. 또한 아프리카 일만 영혼 구원을 놓고 밤낮눈물로 중보기도 해주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을 다해 교정선교 헌금을 해주신 자랑스럽고 고마운 세계로교회 성도들이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 나의 삶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수용자들의 인권과 효율적인 교화와 영혼 구원을 위하여 묵묵히 교정사역의 길을 최선을 다해 걷다가 천국에 갈 생각이다. 에티오피아법무부와 맺은 협약이 현실로 진행된다면 에티오피아는 재범률이 낮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교정모델국가가 될 것이고 아프리카 54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열악한 후진국가를 지원하고 돕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며 영혼 구원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은 가속화될 것이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