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하나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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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파워 블로거 마크 맨슨(Mark Manson)이 한국을 방문한 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입니다. 약 24분간 이어지는 영상은 그가 한국인의 우울함과 외로움의 원인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자칫 한국을 부정적으로 그렸다고도 볼 수 있으나 그의 분석에 공감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맨슨은 한국인의 불안, 우울증, 자살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언급하며 “무엇이 최악의 정신건강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걸까? 왜 그런지 알아보러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쟁, 과로,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것이 정신건강 관점에서 이것은 좋을 수가 없다고 외칩니다. 

특히 유교 문화의 단점을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한 맨슨은 “유교 문화에서는 모든 것이 가족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족을 위해 희생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고, 희생할 의지나 능력이 적을수록 더 많은 수치와 심판을 받는다. 유교 문화에서는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공감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인격 실패로 판단한다. 한국 직장문화에서는 자기 삶의 자율성과 통제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직장 상사의 퇴근 시간에 자신의 퇴근 시간을 맞춰야 하고, 회식 호출에는 무조건 따라야 하는 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수치심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돈이 최고라는 외침 앞에 무수한 경쟁으로 가장  우울한 나라가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맨슨은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회복력이 있다. 한국 문화를 배우면 전쟁과 절망 속에서도 항상 돌파구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한국인들은 이제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그들이 길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이 자살률 1위 국가가 된 것은 우울감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첫째로 기쁨입니다. 우리는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할 때 그분의 임재를 느끼며 성령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능력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체험해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선을 행함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앤소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라는 사람이 쓴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게를 개업하여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맞은편에 자기 가게보다 훨씬 더 큰 체인점(chain store)이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망했구나!” 고민하던 끝에 평소 존경하던 스승을 찾아가 의논했습니다. 그때 스승으로부터 이런 충고를 들었습니다. “자네가 그 체인점 주인을 두려워하면 자연히 그를 증오하게 될 것이고, 그 증오가 쌓이게 되면 그 증오가 자네를 파멸시키는 원인이 될 것일세.”,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매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자네 가게 앞에서 자네 가게를 축복하고 그 다음에 뒤돌아서서 그 체인점을 축복하게.”, “아니 나를 망하게 하는 그 경쟁자를 축복하라니요?”, “자네가 그를 축복하면 자네에게 축복이 돌아올 것이고 자네가 그를 미워하고 저주하면 그것이 자네를 망하게 할 것일세.” 여섯 달이 지난 후 그 사람은 다시 스승에게 찾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날마다 걱정하며 근심만 했다면 정말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지금은 그 체인점까지 인수하게 되어 옛날보다 장사가 더 잘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자에게 더 많은 선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울하게 살지 말고 기쁨으로 살고 선을 행함으로 살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정원 목사

<주하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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