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인도네시아 자바 섬 ‘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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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은 1989년 국내 최초의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되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48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하여 사역하고 있다. 사역은 굶주림을 겪는 아이들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을 돕는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기아대책의 설립목적은 사회적 기업으로 지속성이 가능한 직업을 통하여 다양하게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이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짠디아 산마을에 살고 있는 꿈불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우리에게 “물고기를 달라”고 하였다. 이유는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물고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기아대책은 이 마을에서 10년짜리 장기 사업계획을 세웠다. 농가의 생활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비용을 들여 자연농법으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땅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을 축사에서 일을 하여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짠디야 산마을은 한국 기아대책과 함께한지 8년이 되어 마을 청년들이 마을 전체를 관광단지로 만들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사업모델을 주변마을 사람에게도 할 수 있도록 수익성이 있는 모델을 개발하도록 하였다.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감을 주었으며 묻혀있는 잠재력을 개발하여 일을 하도록 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기아대책은 육체적 굶주림과 영적 굶주림을 동시에 해결해 준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영적 육체적 이분방법으로 구분하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단순히 배부르도록 돕는 반면에 그들과 함께 살며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체성을 통하여 살도록 매체가 되어 주었다. 의존성을 위한 원조보다 생산을 하도록 해 주며 손을 잡아 일으키기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린다. 예수님이 우리를 기다려 주셨듯이 ‘떡과 복음’을 주면서 기아대책은 선교를 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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