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명목상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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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 기독교인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불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명목상 기독교인이란 구원의 확신이나 고백 없이 교회를 드나드는 사람들이고 상황과 필요를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정치 지망생들의 종교단체 방문이 이어지곤 합니다. 사찰에 가면 불자, 성균관에 가면 유생, 교회에 가면 신자가 됩니다. 명목상 기독교인일 순 있겠지만 거듭난 기독교인은 아닙니다. 우리에겐 명실상부한 진정성 있는 고백이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 10:32~33)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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