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아프리카 단기 교정선교 체험 후 나의 진로 결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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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프리카 콩고, 말라위, 에티오피아에서 일만 영혼 구원선교라는 거룩한 사명을 하나님의 은혜 중에 힘을 다해 감당하고 돌아왔다. 아프리카 교도소 관사에서 잠을 자고 수용자들과 함께 춤을 추며 새벽기도를 드리고 외국인 최초로 127명의 수용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교도소와 고아원, 난민촌을 순회하며 일만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한 일은 하나님이 필자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기쁨이며 자랑이고 면류관이다. 

또한 에티오피아법무부를 방문하여 법무부 장관에게 K-교정표준매뉴얼 영문판 일부를 전달하고 MOU를 체결하였다. 아프리카 54개국 14억 공동체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행복을 위해,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재범 방지를 위해 출소자 전용 교도소를 지어주기로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 필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에 기대가 매우 크다. 어느 교회 누구를 통해 이 일을 행하실 것인가에 대해 온몸이 눈과 귀가 되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 드린다.

아프리카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좋은 만남들은 나의 남은 생애와 사역에 큰 자산과 위로가 될 것이다. 은퇴를 1년여 앞둔 필자는 아프리카 단기 교정선교를 통하여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실존적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나의 남은 생애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귀국길에 오른 비행기 안에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심정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마음속에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성령의 역사와 감동이 있었다. 늘 생각해 왔던 것처럼 전 세계의 교도소를 순회하며 수용자들을 복음으로 섬기고 삶에 소망을 넣어 주며 범죄 없는 지구촌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다가 주 앞에 서는 것이 나의 첫 번째 소원이요, 마지막 소원이다.

필자는 신명기 34장 7절에 소개된 지도자 모세를 나의 은퇴 후에 모델로 삼고 싶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하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다. 필자 역시 나이가 들더라도 모세처럼 전 세계를 다니면서 전도와 인생상담, 설교와 성경공부, 기도와 찬양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싶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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