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가장 무서운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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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기도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일이다. 만일 하루라도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정열을 잃게 된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소홀히 하면 하나님에  관한 믿음도,  사랑도 적어지고, 성령의 역사도 없어지고, 모든 소망도 점점 잃어버리게 됩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첫째는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기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기도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사탄은 기도하는 자를 가장 싫어합니다.

둘째로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나 혼자도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님은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으면 그 성공은 온전한 성공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성공 때문에 교만해지고, 그 성공 때문에 타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것 자체가 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기도하지 않고 성공한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과의 대화는 최고의 복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차버리는 행위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하듯이 말입니다. 모세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모세는 기도 후 진으로 돌아왔지만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고 기도합니다.

고 고영균이라는 분의 간증입니다. 1970년대 서울의 강남지역이 개발되면서 아파트 건설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출입문에 부착하는 초인종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때 고영균이라는 분이 ‘삼영전자공업회사’를 세우고, ‘딩동 차임벨’과 인터폰을 만들어 그 분야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978년 구로공단에 큰 공장을 지으면서 회사가 커지고 바빠지자, 그는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일에 교회에도 나가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어른이 돼서 돈을 많이 버니까 서원 기도한 것조차도 잊어버리고 세상적인 사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돈과 사업 생각뿐이었습니다. 하나님도, 교회도, 신앙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나가던 회사가 점점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루는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전립선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에게는 수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구나. 내가 하나님을 떠났었구나.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해”라며 그는 병원에 가지 않고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요나처럼 주야로 탄식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서 최종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한참 보더니 암이 전부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새벽 제단을 쌓으면서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믿음을 주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86 서울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4년도에 ‘탑전자산업’의 전신인 ‘거성전자공업사’를 맨손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각 경기장과 선수들의 숙소 등 많은 공공장소에 보안을 위한 장비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습니다. 또 그는 T.A.P 라는 회사를 창립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수도관 내부를 소형 카메라로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이것이 시대적 요구와 맞아떨어져서 국내에서도 수요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다시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물질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겠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가장 큰 죄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교만 죄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차버리는 행위입니다. 우리 모두 자주 기도합시다. 길게 기도합시다. 많이 기도합시다. 나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주의 종들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정원 목사

<주하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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