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맛을 내는 7월의 요리사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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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로마서 8장 28절 말씀처럼

하루 하루를 맞는 순간 순간들이

요리사되어 7월을 살게 하소서.

그냥 살아감이 아닌

운명처럼 맞기보다

맛을 내는 요리사가 되어

불어오는 바람을

보듬는 사랑의 사연이게 하소서.

여름을 권태로 느낄

환경을 매만짐으로

소금이 되어 맛을 내지만

소리는 없게 하시고

돋보이질 않아 나는 없게 하소서.

그냥 없어지는 희생으로

그날 그날 맛만 내렵니다.

어둠이 내리는 날엔

빛을 비추이는 맛이고 싶습니다.

밝은 빛으로 요리되는

누가 무어라 해도 밝은 빛을 비추소서.

7월에는

짜증스런 땀 냄새로 

상을 찌푸릴 환경에서도

웃음을 요리해 내는

웃는 모습을 만들어

슬픈 그늘 헤집고 일어서는

요리사가 되게 하소서.

울음이 와서

웃음을 해치며 막는 날에도

희망을 보는

솔깃 귀를 기울여

맛을 내는 그런 요리로

밝은 눈을 내게 주소서.

7월에는 이렇게

더나은 나날로 빛을 비추소서.

우리로 맛을 내고 길을 만드는

소금과 빛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詩作) 노트>

7월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우리의 환경을 불쾌지수와 권태감으로 어렵게 하게 됩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간을 잘 요리하고 환경을 요리해내는 일로 맛이 있는 7월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실천할 ‘노하우’를 신앙으로 먼저 만들어 가야만 하겠습니다. 거센 세상 바람이 우리 주위에 불고 있습니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사정도 힘든 이 여름에 우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신앙적인 요리사가 되어야 합니다. 7월에는 여름을 잘 요리하는 요리사가 되어 마음이 밝아져서 웃음을 만들어내고 하는 일, 추진력 발휘로 시간을 요리하고 울음이 오기 전 슬픈 생각을 몰아내고 막는 7월이 되어 더 멋진 맛을 내는 요리사처럼 삶의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로마서의 말씀처럼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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