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55회 극동포럼,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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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유지 위해 끊임없는 노력 필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유관기관인 극동포럼(회장 정연훈 장로)은 지난 7월 2일 극동아트홀에서 제66대 미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초청해 제55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미동맹과 함께 해주시고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잘 지켜주시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포럼을 준비했다”며, “이 시간을 통해 더욱 안보의식을 투철히 갖고 우리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뒤돌아보며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포럼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개회기도, 주한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축사,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How Great Thou Art” 특별연주, 원천침례교회 김요셉 목사 진행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대담, 극동포럼 회장 정연훈 목사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라이스 전 장관은 정치인으로도 유능하지만, 교육계와 음악계 그리고 스포츠계 등 다방면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며, “무엇보다 한미동맹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천침례교회 김요셉 목사가 통역 및 진행을 맡은 대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김정은은 정말 예측하기 힘든 이상한 인물이며 이런 사람 손에 핵무기가 들려있다는 것은 전 세계의 위협이다”라며, “11월에 뽑힐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북핵 문제를 가장 큰 쟁점으로 삼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재임시절을 회상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할 수 있는 조약에 팔레스타인의 승낙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이때 잘 성사됐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부모들을 향한 조언으로는 “훌륭한 다음세대를 길러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며, “부모가 자녀를 신앙 안에서 바르게 키우고 사랑으로 격려해야 미래의 훌륭한 인재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을 향한 조언으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신중하게 길을 선택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경험해 보고 나에게 가장 맞는 길을 선택하라”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잘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잘 쓰거나, 통계를 공부하거나, AI와 IT 관련 지식을 쌓길 바란다”고 했다.
라이스 장관은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조언하며 “한국은 민주주의가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엄청난 발전을 이룬 국가이며 높은 창의력을 기반으로 수많은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는 자유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기성세대는 자녀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전수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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