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미국 미시간 호수를 건너던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배에 탑승했던 수영선수가 익사 직전의 사람들을 구출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토레이 박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설교 중 그때 그 사건을 얘기하며 당시 수영 선수의 용기와 인간애를 칭찬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자리에는 당시 대학생이었던 수영 선수가 노인이 된 채 참석해 있었습니다.
토레이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그 사건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 무엇이었는가”라고. 그 노인은 “단 한 사람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셀 수 없는 감사로 에워싸인 채 살면서 그 때마다 적절한 감사를 표현하는 데는 인색하고 제한적입니다.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