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음화 통해 민족 복음화 발판 이룰 것”
김광훈 목사는 지난 6월 18일 담양주산교회에서 개최된 경목협의회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광훈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경목협의회 신임회장이 되었다. 경목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선배 목사님들이 가꿔오신 경목협의회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경목협의회를 소개하며 “1965년 경목 제도의 시행 이후 1972년 교경협의회 구성, 이후 지난 제89회 총회에서 ‘총회 경찰선교후원회’와 함께 ‘총회 경목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총회 소속 경목들이 경찰 복음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선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국에 계신 400여 분의 경찰선교 목사님들에게 도움과 협력을 요청해 경목협의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경찰선교는 14만(1만 3천여 해양경찰 포함) 경찰들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도록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일”이라며, “시민을 위한 업무가 70% 이상인 경찰이 복음화되면 현장업무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어 민족 복음화에 큰 일익을 감당할 것이다. 더 나아가 남북통일 후 경찰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합법적인 기관이 된다. 그때가 되면 한국교회가 경찰선교의 열매를 확실하게 보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올해의 계획으로는 “지금까지 총회 경목협의회가 경찰선교를 위해 계획한 것들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시키려 한다. 경목협의회 창립 때부터 임원으로 섬겨왔지만 일 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보다 기존의 좋은 사업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가지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전담 목회자의 필요성이다. 이미 시무하는 교회가 있는 목사님들은 경찰선교에 올인할 수가 없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어려운 상황에 경찰선교를 전담으로 하는 목회자들을 발굴해서 사역한다면 온전히 경찰선교와 민족 복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앙생활의 시작에 대해 “어린 시절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읍으로 나와서 자취를 시작했다. 그때 앞·뒷집, 옆집까지 모두 집사님, 장로님들이셨다. 그분들의 전도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목사가 되겠다는 서원 아닌 서원을 하게 되었다”며, “총회 신구약 통신과를 마치고 군에 입대했는데 군에서 폐결핵이 재발해 마산 통합병원에 4개월 입원을 했고 결국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 이후 신학교에 가서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로신문의 문서선교가 전국에 계신 장로님들과 함께 복음적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처럼 경찰선교를 통해서도 경찰관들이 복음으로 행복해지고 나아가 국민과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