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선하신 뜻을 따라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삶을 되돌아보면 나 자신이 삶의 주인인 양 착각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인간의 얄팍한 지혜와 지식을 더 의지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물리쳐 주시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겸손함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하나님께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아뢰오니 죄사함의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성도라고 불리워지면서도 그 이름처럼 거룩하게 살지 못했고,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면서도 진실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교인이라 불리워지면서도 교회 안에서 진실한 서로의 사랑과 사귐을 갖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부족함을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진실된 성도 되게 하시고, 참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며, 사랑으로 헌신된 교인되게 하옵소서.
지금도 세계에는 전쟁과 기근, 재난으로 아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쟁을 종식시켜 주시고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과 영혼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 주시고 정치 사회 경제 어려운 곳 없게 하여 주시고 지금도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연약한 지체들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셔서 대통령과 모든 우리 사회 지도자들이 한마음 되어 우리나라가 이 세계 어려움 가운데에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살아가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고, 어른들이 평온한 노후를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 주님의 교회가 세우신 목적대로 아름답게 그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의 거룩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교회를 통해 풍성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황병동 장로
(경동노회 장로회 총무·안강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