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세계성서공회연합회, 2023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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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 동안 2420만 부 이상 성경 반포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2천420만 부 이상의 성경전서를 보급하였다. 신약, 단편 성서와 어린이를 위한 성서를 포함하면 총 1억 5천200만 부가 넘는 성서가 반포되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환경과 필요에 따라 인쇄 성경과 디지털 성경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동 중에는 앱이나 오디오 성경을 이용하고, 집에서는 인쇄 성경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터넷 접근이 제한되거나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인쇄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된다.
한편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사람들이 가진 구매력의 한계, 성서공회들의 재정적 어려움, 전쟁과 내전으로 인해 공급 체계가 파괴되거나 성서 반포가 정부 차원에서 검열, 통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어 성경 보급에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성경에 대한 수요는 그 공급을 훨씬 더 앞지르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접할 수 있도록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사무총장 더크 게버스(Dirk Gevers)는 “성서공회들이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여 성서를 적극적으로 반포하여 성서 반포 기회를 늘려 나가는 한편, 인쇄 성경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성서 출판이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세계성서공회는 성서공회들의 반포 성과로 △ 쿠바성서공회가 27만 1천 부의 성경과 11만 4천 부의 신약성서를 대대적으로 반포함으로써 사역 시작을 기념 △ 터키성서공회가 대지진 이후 전년 대비 성경과 신약성서 반포를 두 배 이상 증가(성경 2만 부 가량, 신약성서 3만 6천 부 이상). △ 인도성서공회가 성경을 전년 대비 10% 이상 반포하고 신약성서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 단편성서는 220만 부 반포로 전년보다 90% 초과 △ 파키스탄성서공회가 2022년 대비 신약성서기준 2023년 10배가 넘는 12만 3천 부를 반포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아이티성서공회와 걸프성서공회의 상황을 소개하며, 아이티성서공회는 극심한 빈곤과 폭력 및 최근의 잔혹한 사건들로 씨름하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20곳 이상의 학교에 소책자와 성경을 보급하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위로를 주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걸프성서공회는 쿠웨이트에 대거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쿠웨이트 이주민 교회들을 지원하고 훈련 세미나 등을 개최해 지도자들에게 신학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과 교회 공동체에 중요한 변화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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