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자원하여 성소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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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언하였다. 미국•캐나다 사람들은 아침에 새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으며, 일본 사람들은 기계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어났으며, 대한민국 사람들은 예배당의 종소리에 깨어나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러 새벽기도에 허다한 무리가 교회에 가서 뜨겁게 기도하더란다. 이 모습을 본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세워질 것이다” 예언하였는데 그 예언은 그대로 적중되었다. 새벽에 하나님의 성소가 세워졌던 것이다. 그러면 성소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통해 세워졌을까? 

첫째, 순교자의 가문을 통해 세워진다.

브살렐은 누구인가? 유다지파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이다. 훌의 아들이요 브살렐의 아버지인 우리는 ‘열정적인, 뜨겁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란 뜻이다. 그러면 브살렐은 어떤 뜻을 지니고 있을까? ‘하나님의 그늘 아래 보호하신다’는 뜻이다. 예수의 또 다른 이름이 무엇인가? 마태복음 1장 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훌은 성서 배경사에 의하면 최초의 여선지자인 미리암의 남편으로서 출32장 금송아지 사건 때 아론이 중심이 되어 금송아지를 만들고 제사하였으며 훌은 이에 반대하며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금송아지 만드는 일을 반대하다 돌에 맞아 광야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던 것이다. 훌의 이름의 뜻은 ‘고귀하다’, ‘빛나다’는 자랑스런 사명자 곧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린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5장 30절에 의하면 브살렐을 통해 모세가 시내산에서 성막 설계도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32-33절)의 말씀처럼 은혜를 주셨다. 

그래서 순교는 자원의 최고봉이며 교회의 터를 닦는다.

둘째,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세워진다.

브살렐에게는 훌륭한 조력자를 세워주셨다.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었다. 단 지파는 가장 작은 지파 중 하나이다. 오홀리압의 아버지 아히사막의 뜻은 복합어로서 ‘형제(아크)에 부축하다, 도와주다(사마크)’란 의미의 형제의 어려움을 보살펴 준다는 뜻이다.

존 데이비슨 록펠러(1839-1937)는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되었다. 그런데 53세에 전신에 암이 퍼져 1년 이상을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어머니의 아들을 위한 십계명이 생각났다. 제 9계명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는 어머니의 교훈에 의해 치료비가 없어서 강제 퇴원 당하는 환자의 치료비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5천여 예배당을 봉헌하며 12개의 종합대학을 봉헌하고 당시 가난한 나라들의 Y.M.C.A 회관 건립 및 돕는 사역을 하였다. 지금도 록펠러 제단에서 1천만 뉴욕 시민들의 가정집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53세에 사망 선고받은 그가 98세의 장수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살림이 단 지파처럼 작지만 형제의 아픔에 동참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켜 성소를 만드는 일에 쓰임받게 되는 영광의 사람이 되게 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오홀리압의 뜻은 무엇인가? ‘아버지의 장막’이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 무너져가는 아버지의 장막을 수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성소가 되어야 한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3:16)

셋째, 자원하는 사람들에 의해 성소는 오늘도 세워진다. 

대한민국은 넘치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새벽에 예배당의 종소리를 듣고 눈물, 콧물 흘리며 주님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자원했던 그 첫사랑을 다시 찾아야 한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요한계시록 2장 3절에서 5절에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말씀하셨다.

첫사랑을 찾아 자원하는 마음을 회복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자! 민족 복음화를 넘어 열방의 제사장 나라로 주여 조국 대한민국의 교회를 다시 한번 써 주옵소서! 하며 부르짖자! 크고 비밀한 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가자!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자!(암 9:11)

이중관 목사

<샘물교회, 익산노회 전노회장, 익산시기독교연합회 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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