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소민 청년, ‘여기, 저 살아있어요’(소북소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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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S와 싸우는 한 청년의 투병기

CRPS(복합부위통환자증증후군) 7년 차 환자인 김소민 청년이 자신의 투병기를 책으로 펴냈다.

김소민 청년은 “좌우명 ‘후회하지 말자’ 아래 열정을 다해 살아온 91년생”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했던 전형적인 ESTJ,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던 낙관주의자였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2019년 5월 중증희귀난치병이 발병한 후 “죽지 못해 사는 매분 매초”를 살아가게 됐다.

그는 “지독할 만큼이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CRPS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많은 이들이 일상의 감사를 고백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

CRPS의 통증을 김소민 청년은  ‘뼈가 꺾이면서 부러져 가는 통증’,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 ‘전기에 감전된 느낌’,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이 쇠구슬처럼 느껴지고, 발에 물이 닿으면 발 전체가 감전되는 느낌’이라고 메모장에 기록해 두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돌발통’ 등으로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했던 긴 시간을 뒤로 하고, 현재 그는 마약성 진통제 주사를 모두 끊어낼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김소민 청년은  “포기만 하지 마세요. 그러면 희망은 찾아옵니다. 희망은 쌓이고 쌓여 분명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그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아주세요”라며, 그동안의 병원 일지를 부록으로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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