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월드비전, 심리정서지원사업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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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 가장 큰 어려움 인지정서문제

사진제공=월드비전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7월 29일 ‘월드비전 심리정서지원사업’에 대한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 결과 분석은 아동과 가정이 심리정서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염태산 교수가 주관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월드비전 17개 지역사업본부와 복지관에서 진행된 214개 등록 아동 및 보호자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상담 유형별로 아동의 연령대는 전체 아동의 33%가 초등학생이며, 67%가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이다. 상담에 참여한 아동의 평균 연령은 13.0세(표준편차 3.41)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중복 집계), 아동 상담 사례에서는 인지정서에 대한 고민이 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지정서 문제는 자존감, 자신감, 자기효능감의 부족,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상의 어려움, 자기표현 부족 등이 해당 된다. 이어서 가족관계에 대한 고민이 31%로 조사됐으며, 대인관계(29%), 공격성 및 품행 등 행동(25%), 학습 및 학교적응(2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은 평균적으로 2개 이상의 항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상담의 경우, 2022년에는 가족관계 관련 상담(34건)이 진로 및 학교생활 관련 상담(19건)보다 많았던 반면 2023년에는 진로 및 학교생활 관련 상담(34건)이 가족관계 관련 상담(21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월드비전 측은 “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족 내 갈등이 증가해 관련 상담이 많았고, 2023년부터는 학교 등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면서 가족관계보다는 학교적응 및 가족 외 대인관계와 관련된 어려움을 다루기 위한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아동 상담과 함께 보호자 상담도 진행됐다. 보호자 상담(중복 집계)에서는 정서 문제가 82%로 가장 높았고, 양육 기술에 대한 고민이 44%, 가족관계 26%, 기타 문제가 13%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호자는 평균 1.6개 항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은 “월드비전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가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아동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가족관계에서 대인관계, 진로, 학습 및 학교적응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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