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지난 7월 24일 자립준비청년의 정책 개선을 위한 ‘자립과 고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지칭한다.
굿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에서 자립준비청년의 12.7%는 우울, 불안, 공황장애 등 정신과 질병을 경험한 적이 있고, 자립준비청년의 절반 가까이(46.5%)는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사회적 편견 및 자립과정에서의 좌절 등 자립준비청년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굿네이버스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대면 캠페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의 온전한 자립을 보장하기 위해 △보호 단계에서부터 자립 이후까지 연속적인 심리·정서적 지원 마련 △심리적 고립과 은둔 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에 관한 서명에 동참할 수 있으며, 모인 서명은 추후 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심리·정서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굿네이버스는 자립준비청년의 연속성 있고 체계적인 심리·정서적 지원과 더불어 아동 발달단계별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온전한 자립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