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교정선교 일정국은 에티오피아였다. 필자가 머문 아디스아바바는 해발고도가 2천300m 이상이라서 1년 내내 봄, 가을 같은 기후이며,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아침 저녁으로 긴팔을 입고 기분 좋게 명성 컴파운드를 산책하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항공 스케줄과 티켓을 구입해준 문홍량 장로와 깊은 교제를 나눴다. 그리고 법무부를 방문해서 법무부 장관과 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54개국 14억 인구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수용자 인권신장과 효율적인 교화의 위대한 사명(A Great Mission)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시범교도소(가칭 Ethikortopia) 건립과 교화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귀국하였다.
에티오피아는 6.25 참전국으로 122명의 희생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낸 잊지 못할 사랑의 빚을 진 나라이다. 이제 우리는 결초보은의 정신으로 그 빚을 갚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대표적인 몇몇 한국교회 담임목사와 코이카 이사장을 만나 에티오피아에 시범교도소 건립과 교화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에 관해 논의하였다.
무한잠재력을 가진 황금의 대륙 아프리카를 위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계시민의식을 갖고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다. 빈곤, 재난, 불평등, 교육, 물과 식량의 부족, 평화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을 지구촌 공동의 문제로 이해하고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고 도와야 할 것이다. 이것이 더 나은 세상에서 평화롭게 인류공동체가 공존 번영하는 성경이 말하는 복된 길이 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일만 영혼 구원선교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며 자랑이며 면류관이 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 교정본부장과 말라위 교정본부장, 그리고 에티오피아 법무부 장관과의 MOU 체결은 인류공동체의 공존번영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휴머니즘적인 하나님의 수직적 섭리이며 구체적인 계획이었음을 전적으로 고백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올려 드리며 아프리카 54개국, 14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범교도소 건립에 동참하는 성숙한 한국교회상을 희망하며 위대한 헌신(a Great Commitment)을 위해 두 손을 모은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