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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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산하 7개 신학대 상생의 길모색

본교단 총회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신영균 목사)는 지난 8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 신영균 목사는 “제108회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는 신학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장기 계획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인지하고,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대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총회 임원회, 신학교육부 임원 및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대전신학대, 부산장신대, 서울장신대, 영남신학대, 장로회신학대, 한일장신대, 호남신학대)이사장, 총장, 총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 신영균 목사 인도로, 회계 방서호 장로 기도, 전문위원 이현범 장로 성경봉독, 총회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달리다굼! 일어나라!’ 제하 말씀, 총회 교육·훈련처 총무 김명옥 목사가 인사 및 광고했다.

김영걸 목사는 “우리 교단에는 자랑스러운 7개 신학대학이 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신학대학의 신학생이 줄어들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한국교회, 지속 가능한 교단, 지속 가능한 신학대학이 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마음과 생각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 서기 김기용 목사 사회로 위원장 신영균 목사가 기조발제 했다. 신영균 목사는 “총회가 신학대학교의 위기를 직감하고 공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30년 전인 제88회 총회부터 이며, 제105회기에는 ‘하나의 신학대학교’를 주제로 연구안을 내놓고, 제106회기부터 단계별 정책 방안을 시행할 것을 발표했지만 현실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의 주체는 각 신학대학교 자체, 총동문회, 총회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 서기 김기용 목사 사회로 각 신학교가 순서(가나다순)대로 당면 과제 및 자구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전신학대 총장 직무대행 안주훈 목사는 “우리나라 대학지침이 큰 대학 위주로 가고, 작은 대학은 통·폐합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신학대학의 경우 다른 방면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중부지역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지역의 목회자 양성에 힘쓰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한편 외국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했다.

부산장신대 총장 천병석 목사는 “2010년경 반값등록금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경영 정상화에 올랐지만 이후 위기에 빠졌고 현재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단계”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에서는 교육부 차원에서 지침 및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하고, 각 신학대에도 이를 실행할 교육·행정 전문가가 있어야 함을 배웠다”고 했다.

서울장신대 총장 한홍신 목사는 “올해 신학대학원의 경우 150명 정원에 100명이 입학했다. 신입생 미달은 제정 어려움을 가져온다”며, 신입생 부족의 해결 방법으로 “글로벌 학생 모집과 음악대학원, 음악대학원, 치유대학원 등 일반대학원의 경쟁력 확보”를 예로 들었다.

영남신학대 총장 유재경 목사는 “신학대의 경우 신학과 외에 다른 과들이 있음을 염두 하고 통폐합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고 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 교육처장 김진명 교수도 “유럽의 경우 이미 신학교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학대와 신학대가 통합되는 유형 일반대와 신학대가 통합되는 유형 등 외국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일장신대 총장서리 배성찬 교수는 “신학대의 통·폐합 문제는 적어도 정부의 대학 통·폐합 안이 본격적으로 수립되기 전에 진행돼야 신학대가 각자의 발전에 맞는 자구책을 찾을 수 있다”고 했으며, 호남신대 김동엽 이사장은 “현재 대학 졸업 후 신대원까지 공부한 후 목회하려는 다음세대 젊은이가 적다”며, “총회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래발전을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서’ 설문 작성이 진행됐다.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는 향후 이를 종합해 “7개 신학대학교의 안정적이고 상생 가능한 구조조정 또는 통·폐합을 위한 원칙 및 시행 방향 등을 제109회 총회에 청원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총회 임원회, 신학교육부 임원 및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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