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시니어 목회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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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목회 사역 전략 마련 필요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 김지철 목사, 이하 미목원)은 지난 7월 31일 연동교회 가나의집 아가페홀에서 아드폰테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집사, 이하 목데연)와 공동주최로 고령 교인의 신앙과 시니어 목회에 대한 조사 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는 목데연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42일간 만 65세 이상 남녀 교인 1천500명과 전국의 담임목사 500명을 표본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발표회는 미목원 이사장 김지철 목사 인사말, 목데연 김진양 부대표가 ‘고령 교인의 신앙의식과 목회자의 고령 목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주제로 조사결과 발표, 배재대학교 기독교사회복지학과 손의성 교수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 주제발표1, 덕수교회 김만준 목사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 주제발표2, 질의응답으로 마쳤다.
김지철 목사는 지면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19.5%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고령 교인 목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령 교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교회 생활을 중점적으로 분석했고 목회자를 대상으로 고령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실태도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가 교회의 다수가 된 고령 교인들의 신앙 성장과 삶의 행복을 높이는 목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양 부대표는 “시니어 교인(조사 결과 7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함)이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선 출석교회 목회자, 가족, 교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평균 76.9세까지 교회 사역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분을 은퇴하고서도 계속 사역을 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2022년 25.1%에 비해 2024년 33.5%로 높게 나타났다”며, “정리해 보면 시니어 교인들의 높은 교회 충성도와 신앙적 사명감에 비해 무엇이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주중 소그룹, 시니어 교육, 강의, 자원봉사활동 등 적합한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목데연 조사 결과 시니어 교인 대상 조사에서는(차순위까지 기재) △노년기 시작 연령: 70~74세(49%), 75~79세(23.4%) △신앙성장에 도움을 받는 것: 출석 교회 예배/목사님 설교(71.3%), 미디어(6.8%) △교회 사역활동 상한 연령: 80세 이상(38.2%), 70~74세(32.3%) △직분 은퇴 후 교회 활동: 나는 건강이 허락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52.8%), 나는 아직 교회에서 일을 할 만큼 신체적·정신적 능력이 된다(42.5%) △시니어 교인에 대한 교회 정책의 필요성(복수응답): 주중에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72.7%), 교회에 고령 교인들을 위한 소그룹(67.8%) △시니어 교인이 교회에 바라는 희망사항(복수응답): 같은 나이대 교인들과의 교제/소그룹 활동(54.3%),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40.8%) △현재 필요한 노년기 교육(복수응답): 노년기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79.9%), 치매 예방과 관리(65.7%) 등의 결과가 나타났다.
손의성 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과 교회의 고령 친화성을 진단 및 파악하고 시니어 목회 사역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틀에 갇혀 전통적인 몇 개의 시니어 사역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조사 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더 활동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교회 사역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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