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439장, 십자가로 가까이

Google+ LinkedIn Katalk +

요단강 너머 안식 얻을 때까지 간구할 말씀 “십자가로 가까이” 

찬송 시 ‘십자가로 가까이’(‘Jesus, keep me near the cross’)는 ‘가스펠 송의 여왕’ ‘미국 현대 회중 찬송의 어머니’로 불리는 크로스비(Fanny J. Crosby, 1820-1915)가 지었다. 그녀의 원래 이름은 Frances Jane Crosby VanAlstyne이다. 태어난 지 6주 만에 시력을 잃은 그녀는 8천 편이 넘는 복음 찬송 시를 지었다. 일부 출판사들은 한 사람이 쓴 찬송 시가 너무 많아 200개의 가명을 사용하기까지 했다. 크로스비의 가스펠 송은 모든 부흥 음악의 전형이며, 무디와 생키 복음주의 캠페인의 성공이 주로 크로스비의 찬송가에 기인한다고 생키는 말한다. 

크로스비의 찬송 시와 콤비를 이룬 공동 작가들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도온(William Howard Doane, 1832-1915)이다. 

곡명 NEAR THE CROSS도 도온이 작곡해, 크로스비에게 찬송 시를 의뢰했다. 1869년 도온이 브래드버리(William B. Bradbury), 셔윈(William F. Sherwin), 알렌(Chester G. Allen)과 공동 편집한 찬송가(‘Bright Jewels’)에 처음 출판헸다.

관련 성구는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이다. 찬송 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음에 집중시킨다.

1절: 십자가는 우리 구원의 수단이다(슥 13:1, 계 2:1-2, 눅 23:33).

2절: 십자가는 하나님의 신성한 은혜의 표현이다(엡 2:4-9, 계 22:16, 요일 1:5-7).

3절: 십자가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동기가 된다(요 1:29, 엡 4:1-3, 엡 5:1-2).

4절: 십자가는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이정표이다(골 1:27, 벧전 1:3-5, 히 9:27, 마 25:46, 요일 2:25).

후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로 인해 우리의 영광은 우리의 영혼이 요단강 너머 안식을 찾을 때까지 십자가에 있어야 한다.

이 찬송은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며 마음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된다. 우리 눈앞에 십자가의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 때 어디에서든 불러 은혜가 된다. 우리는 항상 계속해 “십자가로 가까이” 있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간구해야 하기에.

김명엽 장로

<현 연세대 객원교수·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