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청년들과 함께 평화와 복음의 민족 통일 준비
굿타이딩스(이사장 김용덕 장로·사진)는 지난 8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우리, 내일로!(부제: 하나된 우리 – 내일로, 미래로, 통일로)’ 주제로 제2회 남북청년연합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는 73명의 한정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탈북민 청년들과 각 교회의 청년들이 함께 찬양과 말씀으로 신앙을 수련하고, 공동체훈련과 미래 통일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여는 마당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마경조 센터장 인사,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 장로 인사, 숙소 안내, 울산비전교회 박용욱 집사 및 찬양팀이 찬양했다.
김용덕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비록 태어난 환경이 다르고 성장한 배경이 다르다 해도 우리는 오늘, 한 하늘 아래에서,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와 너’에서 ‘우리’로, 그리고 내일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며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우리 청년들이 모두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어 내일로, 미래로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여는 예배는 상임이사 이기우 장로 사회로 굿타이딩스 이사 표명민 장로 기도, 굿타이딩스 부이사장 설용호 목사가 ‘복음을 흐르게 하라’ 제하 말씀, 금호중앙교회 안광국 목사가 축도했다.
설용호 목사는 “북한은 형식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만 실제로는 탄압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다. 그러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으로 하나님을 전하기 어렵다고 해서 북한 선교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 선교가 중요한 이유는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와 피를 나눈 형제 자매들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인지를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우리처럼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로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것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특강은 예향교회 백성훈 목사가 ‘기독청년의 Identity’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백성훈 목사는 “Identity라는 단어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의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고 성령님이 나의 보혜사가 되심을 깨닫고 은혜받음을 고백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방향성을 선교에 두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한 사람의 힘은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는 데 큰 열매 맺는 작은 씨앗 한 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제강의는 한남제일교회 오창우 목사가 ‘우리, 내일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오창우 목사는 “복음은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는 아킬레스건이다. 통일을 위해서는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실히 깨달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은 하나님의 비전이고 우리가 이루어야 할 세상이다. 주님의 십자가에 의지해 신앙으로 하나 되고 회복되는 우리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박 3일간 남북한 청년들은 공동체훈련, 특강, 통일미래체험, 캠프파이어 등으로 복음과 통일, 진로에 대해 함께 배우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