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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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방향성과 미래 전망하는 자리 마련”

본 교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한규 장로)는 지난 8월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수도권 지역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예배는 총회 선관위원 김승민 목사의 인도로 총회 선관위 회계 권오탁 장로 기도, 총회 선관위원 이성무 목사가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종의 정체성’ 제하 말씀을 전한 후 축도, 총회 선관위 서기 김진욱 목사가 광고,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박한규 장로가 인사 했다.
정견 발표회는 총회 선관위 서기 김진욱 목사의 사회로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박한규 장로가 모두발언 및 시작기도, 부총회장 목사후보(임직연조 순서) 기호 3번 양원용 목사 ·기호 1번 황세형 목사 ·기호 2번 정훈 목사가, 부총회장 장로후보 윤한진 장로가 정견발표, 질의응답,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박한규 장로 마무리인사, 총회 선관위원 권호임 목사의 마침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총회장 목사후보 양원용 목사(기호 3번)는 “총회적 위기에서 정확한 위기 인식과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안정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총회는 새롭게, 교회는 부흥을’ 위하여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겠다”며, “복음으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며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영적대강성 운동을 일으키고, 총회의 결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다양한 사역과 프로젝트가 더욱 풍성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 명확한 비전과 전략적 계획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부총회장 목사후보 황세형 목사(기호 1번)는 “신뢰 회복과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 일어나야 할 때에 신실하고 겸손하게 교회를 교회답게 총회를 총회답게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일에 헌신 하겠다”며, “목회자 부족 현상, 총회 연금 부족현상 대비, 저출산과 탈종교화에 따른 다음세대 활성화 방안을 세우고, 새로운 선교의 교두보 등을 마련하겠다.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라는 의미가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 위기 때마다 지혜와 용기로 기회를 잡아 민족의 등불이 되는 사명을 이루겠다”고 했다.
부총회장 목사후보 정훈 목사(기호 2번)는 “총회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향과 정책을 찾아야 할 때”라며, “말씀과 기도로 일하는 총회, 오직 복음으로 지교회와 노회를 세우는 총회, 새로운 선교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소통하고 섬기는 총회,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총회 등 비전과 정책을 실천하겠다. 또한, 총회의 각 부서와 직원, 산하기관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며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 헌신하는 선교사들과 지원하는 총회가 있기에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겠다”고했다.
부총회장 장로후보 윤한진 장로는 “총회장님을 도와 위기의 시대가 기회가 되도록, 절망의 시대가 희망이 되도록, 길이 끊어진 시대에 새 길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팽창시대의 안이한 패러다임이 아닌 축소시대 성경적 본질에 충실하고 건강한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성경에 있으면 한다. 성경에 없으면 안한다’는 오랜 기간 교회를 섬기며 몸에 밴 루틴처럼 모든 기준을 성경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거룩한 총회를 섬길 때 모든 대답을 성경에서 찾도록 하겠다. 오직 성경에서 그 길을 찾으며, 총회를 든든한 반석, 말씀 위에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어 질의 응답시간은 선관위 서기 김진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자살율 상승에 따른 생명문화 목회 운동과 관련해 황세형 목사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율이 높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자살을 교회가 예방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제대로 잘 가르쳐야 자살율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훈 목사는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율이 높아지는 것은 영적인 것보다 물질이 앞서기 때문”이라며, “물질의 축복이 먼저가 아닌 영혼구원의 축복이 먼저임을 가르쳐야 한다. 교회가 앞장서서 물질이 아닌 영혼구원을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양원용 목사는 “교회가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오늘 어려운 삶으로 고단해도 내일은 희망이 있으면 에너지가 있다”며, “먼저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어떤 고난에도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오늘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야 사회가 건강해지게 되는 것이다.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한 줄기 큰 희망의 빛이되길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여성 총대 할당제 파송과 관련해 정훈 목사는 “여성 총대를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의 관심으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당회부터 여성 장로를 배출하고 노회로, 총회 총대로 나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원용 목사는 “한국교회가 바람직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나 총회가 아름다운 곳으로 성숙하게 가기 위해서는 여성활동을 정책적으로 더 많이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윤한진 장로는 “법이 허락을 하면 규칙을 개정해서라도 69개 노회가 추가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시기적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세형 목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총회에서 여성할당제를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헌법위는 권고 사안으로 해석했다. 여성 총대 할당제를 넓은 마음으로 도입하면 총회가 활성화 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교단 연합운동과 관련해 양원용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이나 복음의 본질은 분명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교리는 갈라지게 하지만 섬김은 연합의 시작이다. 우리가 교리를 주장하기보다는 서로간의 연합의 성공을 위해서, 한국교회 연합의 섬김을 위해서 우리가 힘쓸 때 교회 연합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한진 장로는 “총회를 섬기며 배우고 생각했던 것은 본 교단의 정체성은 에큐메니컬”이라며, “에큐메니컬 정신에 따라 연합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각 교회 성도들에게 인식이 되도록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세형 목사는 “교단의 포괄적인 정체성은 복음적 에큐메니컬”이라며, “에큐메니컬 정신의 핵심은 연대, 협력, 다양성 속에 일치이기에 에큐메니컬 정신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장자 교단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정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공동으로 수용해서 모인 것이 연합 운동”이라며, “연합운동을 위한 교단의 책임이 막중한 만큼 주도권을 가지고 장자 교단의 정체성과 영향력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끌어 가야 한다”고 했다.
최근 총회를 비롯해 도덕적 불감 증에 빠져 있는 총체적으로 부패한 사회와 지도자를 개혁하기 위해서 교회의 거룩성 회복 방안에 대해 양원용 목사는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난제라고 생각한다”며, “영적인 목사, 총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리더십, 윤리, 재정 등 모든 것이 공정과 상식에 준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세형 목사는 “목사는 목사답게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점검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몇 해 전에 목회자 윤리강령을 교단이 채택한 적이 있다. 다시금 목회자들의 윤리선언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훈 목사는 “신뢰를 회복하고 목회자의 윤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교단의 헌법을 지키고 교회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 말로만 하고 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교단의 헌법을 지키고 교회의 규정을 잘 지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본 교단 세계 선교 정책 전략, 총회의 부채 해결 방안을 위한 재정 전용 문제, 동반성장위원회 미자립교회, 목회자 지원 방법,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단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위기 해법, 차별금지법 제정 등 주요 사회 이슈를 비롯한 교단 이슈, 교회 이슈 등의 질의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총30개 문항과 더불어 현장질의 등을 묶어 질의했으며, 수도권 서울지역정견발표회 실황을 녹화해 총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거관리위원장 박한규 장로는 인사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견과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본 교단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전망하게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각 후보들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은 공명정대한 선거 문화를 이루기 위해 임원선거조례 시행세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라며, 총회 총대들이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 속에서 선거문화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13일 광주창대교회(한상영 목사 시무)에서 서부지역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좋은 지도자’ 제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정견발표는 총회선관위 서기 김진욱 목사의 사회로 임직연조 순으로 목사후보 양원용 목사(기호 3번), 황세형 목사(기호 1번), 정훈 목사(기호 2번), 장로후보 윤한진 장로가 정견,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지난 8월 8일에는 대전반석교회(장승천 목사 시무)에서 중부지역, 8월 12일에는 진주대광교회(이찬우 목사 시무)에서 동부지역에서 각각 발표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27일 제주영락교회(심상철 목사 시무)에서 제주지역 간담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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