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마약 물리치는 ‘마중물’ 다짐
DAPCOC(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 이사장 두상달 장로, 이하 답콕)은 지난 8월 19일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대학생 마약예방 활동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마약예방 활동단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하는 민간단체 답콕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6월 함께 꾸린 마약예방 활동 조직이다.
이번 발대식은 국무조정실, 교육부, 식약처가 주최하고 답콕,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실, 총신대학교 주관으로 열렸으며, 강원대 고려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총신대 충남대 한국외국어대 한동대 등 10개 대학에 임명장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1부 발대식은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 개회사, 답콕 두상달 이사장 환영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이 축사했다. 이후 오유경 식약처장 인사말 시청, 답콕 단장 조현섭 교수(총신대 중독상담학과) 사회로 10개 학교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조배숙 의원은 “마약 근절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쏘아 올려지는 대학생마약예방활동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금이야말로 마약을 근절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상달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마약청정국 지휘 회복’이라는 소명 앞에 부름을 받고 응답한 이들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절벽 아래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 아니라 절벽 위에 방호벽을 치는 것이 우선이다”며, “우리는 마약 청정국으로 가는 ‘마중물’이다. 마중물의 뜻은 ‘마약중독을 물리치자’라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범정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마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마약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과 대학생, 군인, 외국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 및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의원은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 예방활동이 사회 활동으로 왕성하게 번져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총신대 박성규 총장은 “대학 청년들이 마약 중독문제로부터 보호 받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2부 주제 강연 및 종합토론은 조현섭 교수가 ‘대학생마약활동단 운영 방안’ 제하 강연 후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좌장으로, 송현수 정책과장(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 권대근 과장(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정태연 교수(중앙대 심리학과), 이지연 학생처장(한국외국어대), 김낭희 부연구위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대학생 마약예방 활동단은 8월 말부터 연말까지 10개 대학에서 ‘대학 축제 마약 예방 부스 운영’과 전문가 초청 강연 등 마약 예방 교육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