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두 번째 사형 집행 고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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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5세 종교: 불교 죄명: 살인, 강도상해, 폭력행위 등 첫 번째 사형 집행 김OO과 공범.

사형이 확정된 지 1년이 경과했다. 고OO은 불교신자로 간간이 가벼운 미소를 지었으며 애써 담담한 태도를 취했다. 스님을 통해 불교 교리를 잘 습득한 탓인지 “저승에 가서는 좋은 몸을 받아 올바로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애인에게도 “편히 잘 살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 집행관의 인정 심문 후에 서성운 스님과 박삼중 스님이 참여한 가운데 불교의식으로 진행했다.

세 번째 사형 집행 강OO(1)

나이: 39세 죄명: 약취유인살해, 살인, 사체유기 등.

1981년 10월 강원도 영월에서 동거인 홍OO가 행방을 감추고 나타나지 않자 홍의 남동생인 홍△△ 군(당시 19세)과 시비를 벌이다가 흉기로 배와 목 등을 찔러 살해했다. 또 10월 29일에는 △△ 군의 동생인 ◇◇ 군(당시 11세)마저 충북 제원군(현 제천군) 야산으로 끌고 가 목 졸라 죽인 뒤 방공호에 사체를 유기했다. 강OO은 사형이 확정된 지 6년이 경과했다. 강OO은 재심을 청구했으나 5월 10일 재항고 기각되었다. 그는 교화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던 사형수로 알려졌었다. 성격이 급하고 포악스러웠다. 자기와 결연을 맺은 자매가 좀 예쁜 편인데 짝사랑했는지 담당교도관이 자매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못 보고 시기 질투로 자매와 교도관에게 폭언을 하며 소란을 피우는 일도 있었다. 오늘 사형 집행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성경과 찬송가를 끼고 들어왔다. 천만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부소장의 인정 심문 시에 몇 가지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범죄사실을 확인하려고 하자 그는 신경질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지난 일을 묻지 말아 달라고 했다. 끔찍한 과거를 되새기고 싶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부소장이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전에 싸웠던 자매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소식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8년간 나를 위해 수고해 준 그 자매들을 위해 다시 살아나면 성경 들고 다니며 은혜 갚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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