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실로암시각장복, 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출품작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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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감상하는 미술작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사장 김선태 목사·관장 김미경) 촉각교재제작팀은 지난 8월 7일부터 30일까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갤러리에서 2024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출품작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모두를 위한 촉각명화’ 주제로 열린 공모대회 출품작 17작을 공개해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대회에는 화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 등 명화 작품을 재해석한 촉각명화 가 출품됐으며, 지난 7월 5일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8작을 최종 선정하고, 수상자 8팀에 총 23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대상은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쓰고 왼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을 재해석한 이민경 씨가 수상했다. 이민경 씨는 “촉각명화 공모대회를 통해 제작·전시된 작품이 시각장애인 미술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 가능성을 확장하고, 장벽 없는(배리어프리) 전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주민 및 봉사자 등 다양한 대중의 참여를 유도한 데 있다. 또한 음성 해설 지원이 가능한 온라인 전시 ‘갤러리360’을 통해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측은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 주민, 기관 방문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촉각명화 제작 및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테마의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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