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도의 문학산책] 해방의 기쁨 그날의 감격(上) 박이도의 문학산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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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이번에 연재하는 문학산책은 지난 70여 년간 한국 문단에서 보고 들은 일, 동시대의 예술가들과의 교우록 등의 비망록을 들추어 보는 것이다. 문학인을 비롯 다양한 인사들과의 교제에서 얻은 노하우를 격식없이 보여드릴 것이다.

한국을 비롯 동서양의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작품과 우리 삶에 귀감이 되는 잠언 등을 감상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8.15 해방 79주년을 맞는 달에 첫 회 분을 싣는다. 70

여년 전 고향을 떠나 평생 디아스포라의 유랑인생으로

살아온 필자의 감회는 착잡하다.

끝내 고향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생을 마치게 됨

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일제(日帝)의 사슬에서 해방되던 당시 내 고장에서 벌

어졌던 일들을 회상하며 축시를 썼다.

장로신문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그날의 감개무량했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想起)하고자 한다.

억압의 사슬 일제의 식민하에서

해방되던 그날

1945년 8월 15일

온전한 자유, 해방이었네

우리 말 우리 글 되찾은 날

백의민족 태극기 펄럭이며

우리 하나님 말씀 되찾은 날

우리 말 못하고

뜻대로 처신하지 못하던

아버지 어머니들,

대한의 기상을 펼쳐 보지 못한

일제 36년간, 치욕의 사슬이 끊기던 그날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감격

가 갸 고 교 구 규 그 기

민족어의 혼을 널리, 멀리 펼쳐 나아가세

광복 79주년, 우리의 기상(氣像)을

온 세상에 떨쳐 나아가세.

우리 민족 하나되어 복된 나라 건설하게 하옵소서.

박이도 장로

<현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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