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예루살렘의 십자가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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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십자가 수도원이 있는데 이 수도원이 생긴 유래는 아브라함 때부터다. 어느 날 천사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소돔, 고모라가 유황불로 멸망할 것을 예고하고 지팡이 세 개를 선물로 주고 갔다. 그 후 소돔, 고모라가 멸망했는데 롯과 두 딸이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그 후 롯이 술을 마시고 자면서 두 딸과 부정한 관계를 가지므로 결국은 모압과 암몬의 후손이 되었다. 그 후 롯이 아브라함을 만나 내가 죄를 범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때 아브라함이 천사가 선물로 준 지팡이 세 개를 주면서 예루살렘에 심어 지팡이에서 싹이 나서 자라면 죄를 사함을 받았다는 증거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롯은 세 지팡이를 예루살렘에 심고 싹이 나오기를 바라며 정성스럽게 열심히 물을 주었다. 드디어 어느 날 나무에서 싹이 나서 자라나 결국은 이 나무가 예루살렘의 예수님의 십자가 수도원이 세워진 동기가 되었다.

그래서 십자가 수도원이 한 때는 확장되어 100명 이상 밥을 할 수 있는 솥이 3개가 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크게 번성했던 십자가 수도원이 점점 축소되어 지금은 수도사가 2명, 수녀가 1명, 그리고 일하는 사람이 5명으로 축소되었으며, 하나의 박물관에 불과하게 되었다. 콘스탄틴 로마대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이스라엘 전역을 돌아보며 예수님께서 지셨던 십자가 나무를 찾았는데 세 십자가가 묻혀있는 곳을 찾아 두 개는 강도의 십자가 것이며 하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때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향기가 나타나 그 자리에 예수님의 수도원을 세웠다. 그래서 많은 수도사들이 모여들었는데 수도원의 삶은 규칙이 엄격해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났으며, 식사를 하루 두 끼만 먹었고, 매일 기도를 7번 했으며, 매일 예배를 3회 이상 드리며 본능적 욕구를 절제하는 삶을 살려고 극단의 고행을 하는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수도사들이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수도원에서 위대한 수도사들을 많이 배출하게 되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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