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한 딸꼭질이 지속될 경우
딸꾹질은 외부와의 기온차가 급격할 경우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분(온수) 섭취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심한 딸꾹질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감꼭지(4~10개 정도)를 끓여서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이것이 시체탕이다).
복용시에는 단숨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만일 감꼭지가 없으면 곶감을 썰어서 달여 먹어도 좋다. 따뜻한 온도로 1컵 정도를 단숨에 마시게 되면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 신경통, 전신이 쑤실 때(소루쟁이)
소루쟁이의 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하지 않은 단지에 소주나 백알(중국술)과 함께 넣은 후 봉인을 한다. 만약 급하면 1주일, 아니면 15일쯤 후에는 술이 새까맣게 되는데, 취침 전에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소루쟁이 뿌리는 독성이 강해 이를 짓찧어서 식초를 섞으면, ‘무좀연고’로도 아주 각광을 받는다.
새까맣게 된 술은 매일 조금씩 복용하면 신경통, 류머티즘 등 관련된 어혈을 푸는 약으로 전해 온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몸에 응혈이 많아서 늘 아픈 사람, 즉 골병(?)든 사람에게 가장 큰 효험이 있다.
●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경우
귤껍질을 태워서 먹는다(한방에서 썩은 생선이 귤나무를 죽게 만드는 상극 관계에 있다). 또는 급하면, 두 팔을 높이 들어 올려서 한 팔씩, 양팔운동을 하면 목에 가시가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김석우 장로
<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