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성 조지 수도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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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은 교회가 도덕적으로 타락하자 금욕과 경건을 추구하며 공동생활을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기독교 초기에 천주교가 중심으로 수도사들에 의해 성행했다. 조지 수도원은 4세기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사방이 사막과 산으로 둘러있어 수도사들이 걸어서 수도원까지 가는데 무척 어려웠다. 그 후 오랫동안 이 수도원에 남자만 들어갈 수 있어 여자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마리아 환상이 나타나 그때부터 여자들도 들어오는데 여자 몸의 살이 조금도 보이지 않게 한다는 조건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 수도원은 절벽 낭떠러지에 90도 건물을 지었는데 그때까지는 남자 수도사만 10명 있었다. 규율이 너무 엄격해 남자들이 수도사로 들어왔다가 엄한 규칙에 견디지 못해 도중에 수도원에서 나가기도 했다.

수도사들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 8번 기도를 드려야 했다. 기도원 절벽에 굴들이 있는데 수도사들이 한번 동굴에 들어가면 몇 년간 동굴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생활하는 이유는 수도사들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릴 것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이기는 자는 성을 빼앗은 것보다 낫다는 것을 기억하며 자기를 이기는 극기의 훈련이다.

1500년 전 조지는 이 수도원 낭떠러지에 있는 동굴에 들어가 동굴에서 5년을 오로지 기도하며 지냈다. 동굴 안에 끈 하나가 있는데 끈에 바구니가 달려 그 안에 먹을 것이 있어 기도하다 배가 고프면 바구니에 있는 먹을 것을 먹고 살았다. 그는 동굴에서 나오지 않고 5년을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해 기도하며 지냈다. 침구는 오로지 담요 하나 가지고 살았는데 땅과 하늘을 이불삼고 돌을 베개 삼아 더위를 참고 추위를 이기며 살았다. 이 동굴이 수도원으로 조지에게 말없이 수도사의 사명을 다하도록 강력하게 모든 과정을 거쳤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해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수도사들의 영성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말해 주었다. 성욕, 식욕, 수면욕, 소유욕, 명예욕, 그리고 모든 욕구를 초월하는 삶을 살도록 이 수도원의 엄격한 과정을 거치게 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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