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갈등을 화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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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 설날과 함께 최대명절인 추석(秋夕)을 맞아 인생의 고난과 갈등의 삶 속에서 어떻게 화평으로 행복한 삶 열어갈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 자녀, 형제, 가족들을 만날 때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고 화목함으로 행복한 시간 갖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삶을 낙타와 같은 삶, 사자와 같은 삶, 어린아이와 같은 삶이 있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낙타와 같은 삶이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하고 행동하는 삶이며, 사자와 같은 삶이란 경쟁하고 투쟁하고 갈등하며 사는 삶이고, 어린아이의 삶이란 삶의 본질을 즐기며 순수하게 사는 삶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니체는 “삶은 괴로운 것이다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괴로움 속에서 가치가 있는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인간 삶의 현장에서 인간은 스스로 가치 있는 삶, 행복한 삶을 찾아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크리스천들은 환난과 고통 중에서도 오직 주님 십자가를 바라보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줄로 안다. 근심 걱정에 쌓여 불안해 하면 점점 몸도 마음도 상하고 영혼까지 쇠하여 불행한 삶을 살 우려도 있다. 인간 삶속에는 생명이 있는 한 누구나 고난이 있을 수 있다. 그 고난을 기도와 감사로 잘 이겨나가야 할 줄로 안다. 오직 주님과 동행하므로 형통함의 복이 충만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다 보니 “행복은 하나님의 역사 속에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다. God’s part Our part 하나님이 하실 부분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가 할 부분을 최선 다해 노력해 가야 할 줄로 안다.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이 고난과 갈등을 해결하는 가치 있는 삶으로 고난과 갈등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줄로 안다. 

최근 뉴스나 인터넷상에서 보면 한국이 세계 200여 나라중 10위권 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한류문화는 세계적 수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갈등률이 1위라고 하는 내용도 볼 수 있다. 단일민족인 우리 한민족만이 아직도 세계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 남북한간의 긴장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남북갈등 해결에도 노력을 기울이면서 남남갈등 치유에도 힘을 모아야 할 줄로 안다.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남녀간, 빈부간, 갈등해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할 줄로 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 지도자들이 자신의 유익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겸손한 화합의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해야 할 줄로 안다.

물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충분히 다양한 많은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 사회발전위해 필요한 의견은 제시해야 하겠지만 남을 지나치게 비판하거나 거짓 허위선동을 하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 상대방을 비방하는 행태(行態, Behavior)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갈등과 분열만을 유발할 뿐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 모두는 국가 민족 위한 3S 리더십을 잘 발휘해 가야 할 줄로 안다. 즉 Self Leader로서 자기관리를 잘하면서 Servant Leader로서 국민을 섬기는 자로 서서 Super Leader로서 화합을 실천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 위해 함께 노력해 가야 할 줄로 안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함으로서 자유, 민주, 정의, 평화, 번영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진리 새겨 먼저 하나님나라에 목표를 두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고난, 갈등을 화평 행복으로 잘 인도하실 줄 믿는다.

박완신 장로

<소망교회, 관동대법정대학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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