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영적 리더 사명 감당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영호 장로·사진, 이하 전장연)는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제17회 엘더스쿨을 성료했다.
회장 박영호 장로는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 자락에서 장로님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며, “좋은 장소에서 엘더스쿨을 개최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영호 장로는 “본 교단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 중에서도 영적 리더인 목회자와 장로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전도자라기보다는 전도의 훼방꾼이 되어 버린 현실 속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영적 리더로서 올곧게 살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본래 가졌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엘더스쿨을 통해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말씀으로 재무장해 우리로부터 온전해진 가운데 주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 서로에게 자랑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개회예배는 회장 박영호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김시용 장로 기도, 서기 권봉논 장로 성경봉독, 골약교회 라파찬양팀 찬양, 천안동산교회 김영일 목사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제하 말씀, 감사 최종섭 장로가 헌금기도, 전장연 52회기 임원 중창단이 헌금송, 김영일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 총무 주길성 장로의 사회로 회장 박영호 장로가 경안노회 임만조 장로에게 감사증서 수여 및 3·4대 장로 시상, 회장 박영호 장로 인사, 총무 주길성 장로가 광고했다.
김영일 목사는 “타인들의 눈에는 갈렙이 사는 삶은 늘 도전하는 인생처럼 보였지만, 믿음의 삶을 살아왔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 특별히 미래는 불완전하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전도 가능하다. 여호와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발로 밟는 땅마다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은 믿음으로 가능한 일이다. 지금의 교회에는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에는 신성교회 김윤태 목사가 ‘우리는 선교사다’, 시온성교회 최윤철 목사가 ‘아름다운 목장(牧長)관계를 위하여-성서적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동은교회 권대선 목사가 ‘포스트모던시대의 참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 사단법인 남북통일코리아 윤설미 이사장이 ‘두만강을 넘어 하나님 품으로’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폐회예배는 부회장 양정석 장로의 인도로 회록서기 안윤선 장로 기도, 부총무 최경우 장로 성경봉독, 삼척중앙교회 양한모 목사가 ‘날로 새로워지도다’ 제하 말씀, 총괄부총무 구성조 장로가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 통일을 위하여’, 부총무 김대섭 장로가 ‘교단총회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하여’, 서부지역장로협의회 회장 민홍윤 장로가 ‘장로의 정체성과 이단 사이비 척결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별기도, 장로회가 제창, 양한모 목사가 축도, 총무 주길성 장로가 광고했다.
엘더스쿨은 본 교단 총회 훈련원이 후원했으며, 개회예배 시작 전 경배와 찬양과 매 강의 전 아이에카 찬양단이 찬양을 인도했다.
한편, 엘더스쿨 첫날 마지막 강의 후 진행된 제4차 실행위원회는 회장 박영호 장로의 사회로 증경회장 지용수 장로 개회기도, 전회의록채택, 경과보고, 회계보고, 산하기관(단체)보고, 안건심의, 제52회기 특별위원회 보고, 회장 박영호 장로가 폐회선언, 증경회장 신중식 장로 폐회기도, 총무 주길성 장로가 광고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박영배 장로)가 상정한 회칙개정의 건 △제53회 정기총회 개최의 건 등을 논의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