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선포와 섬김, 나눔, 돌봄 사역 현재진행형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김하나 목사 시무·사진)는 지난 9월 12일 명성교회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에서 은파 김삼환 목사 성역 60주년 기념 제1회 명성은파포럼을 성료했다. 명성은파포럼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 온 김삼환 목사와 명성교회의 나눔사역을 회고하고 한국교회 돌봄 사역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개회예배는 본 교단 총회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인도로 국가조찬기도회장 이봉관 장로 기도, 우주호 바리톤과 우혜민 소프라노 부녀 성악가의 특송,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 제하 말씀, 본 교단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축사, 명성교회 김하나 담임목사가 감사인사, 김삼환 원로목사가 인사, 기성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가 축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은파포럼의 모든 사역을 통해서 교육과 선교, 의료 등 하나님의 강력한 복음이 선포되길 바란다.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닌 한국교회와 세계복음주의의 장래를 이끌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차원의 역사가 창출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김삼환 목사님께서 진리대로 살고, 성령과 환상, 복음이라는 하나님 스타일대로 살아가는 모습들이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에게는 전심으로 살아가는 귀한 사역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한 번도 김삼환 목사님은 성공했다는 말씀이나 이만하면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목사님의 사역은 진행형”이라며, “흔히 100세 시대를 말하고 있는데, 성역 60주년을 넘어 100주년 될 때까지 귀한 사역들과 기도의 제목과 사역이 완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하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60년을 살아보지 못한 제가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60년 동안 귀한 사역을 감당하신 원로목사님의 삶을 가늠하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며, “은파포럼을 통해 김삼환 원로목사님과 명성교회가 쌓아온 귀한 사역들을 되새기고, 성도들의 헌신과 봉사도 소개하며, 앞으로 명성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세계의 시민사회가 힘을 합해 약하고, 아프고, 가난한 이웃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될 은파포럼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사역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대한민국과 총회를 잘 만나서 심부름 하게 되었다. 또한, 교회를 잘 만나서 교인들이 많이 도와 주었다. 일은 제가 만들고 짐은 교인들이 다 짊어지셨다. 저는 한 게 없다.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지혜와 비전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인사했다.
명성은파포럼은 제2대 국제형사재판 소장을 역임한 송상현 교수가 명성교회의 섬김, 나눔, 돌봄에 대해 기조강연했다. 이어 교육, 교정, 보건의료, 사회 등의 세션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과 교정분야는 숙명여대 이경숙 전 총장이 좌장으로 △교육은 노영상 실천신학대학교 총장이 사역소개, 엘리자베스 킹 교수(전 세계은행 부총재)가 논평과 의미 부여 △교정은 김영식 소망교도소 소장이 사역소개, 뉴욕시립대 로버트 맥크리 교수가 교정학적 의의 평가했다.
보건의료와 사회 분야는 연세대 김한준 전 총장이 좌장으로 △보건의료는 에티오피아 MCM기독병원 제2대 원장 김철수 장로가 사역소개, 백경란 교수(제2대질병관리청장)가 보건학적 의미를 평가 △사회는 서울대 은기수 교수 사역소개, 토론토대 이토 펭 교수가 논평 했다.
종합토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장신대 김도훈 교수가 좌장으로 연세대 권수영 교수, 경안대학원대학교 박성원 총장, 최윤배 교수(전 장신대), 아메리칸대학교 마리아 플로로 교수, 마리나 두라노 박사(UNI 돌봄경제 고문), 론 윌콕스 COO(사마리안퍼스) 등 신학과 경제학, NGO 등 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사역과 선교에 대해 토론하고, 이화여대 장상 전 총장이 총평으로 심포지엄을 마무리 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