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을 크게 기뻐하지도 않고 죽음이 목전에 다가와도 두려워 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며, 그것이 하늘의 뜻임을 깨닫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품격을 지닌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계절이 지나면 시들기 마련이지만, 믿음의 향기는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는다. 사라져가는 것은 아름답다. 사람도 시간이 흐르면 점점 쇠약해지기 마련이다.
만약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은 사라지고 마는 것을…. 사라져가는 것은 또 다른 무엇인가를 품고 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도 인생 80 이상이 되면 무심해질 수도 있다. 흐르는 세월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으며,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70-80이 되면 무엇인들 성하겠는가.
둥근 돌이 우연일 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으며,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삶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인생 70-80이 되면 세상사 모질고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가는 구름들!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하리요.
한평생 살면서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면,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쩌면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나눌친구가 당신 곁에는 몇 명이나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가슴 따뜻한 친구’이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젊은 날의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의 식탁에는 약병만 즐비하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수사관도, 검사도, 판사도 실수를 한다. 천재적인 강도나 도둑도 실수를 한다.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실수하면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 요즘 온갖 범죄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믿는 자들이여, 있을 때 존중하고, 없을 때는 칭찬하고, 곤란할 때는 도와주고, 은혜는 잊지말고, 베푼 것은 생각지 말고, 서운한 것은 잊자. 세상은 변하고, 계절도 바뀌고, 나이는 먹어도 믿음 안에 젊음을 간직하고 함께 살아가자.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뿜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이 좋은 계절, 가을날에 서로 섬기고 나누며 베풂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