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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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동 15백명 참여연간 250개 정책 제안

지난 8월 2일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참여한 ‘아동 건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지난 9월 26일 ‘아동권리모니터링단(굿모션) 성과와 의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해 2019년부터 아동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이하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살펴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 참여 조직으로, 매년 1천 5백여 명 아동이 참여해 연간 250개 이상의 정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해 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년간의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이 아동·멘토·실무자·지역사회에 가져온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를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 결과 분석 및 2021년- 2022년의 참여 아동, 실무자, 지역사회 관계자 대상의 인터뷰 조사, 지난해 참여 아동과 멘토, 실무자 등 총 363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지난 5년간 매년 250개 이상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제안 정책은 안전/보호, 여가/문화, 환경/기후, 건강/위생, 아동 참여 강화/의견수렴, 미디어, 교육/진로, 기타/아동권리기반 등 주제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제안된 주제는 안전/보호이며, 이 중 안전한 놀이공간 마련과 같은 시설 설치 및 점검이 높게 나타났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정책제언은 매년 30% 이상 수렴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됐다. 아동의 키 높이를 고려한 서울시 공유자전거 ‘새싹 따릉이’ 운영, 전라남도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개정이 대표적이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참여 아동과 멘토는 비판적 사고, 관계형성역량, 사회참여역량, 아동권리옹호 행동의사, 공동체 의식의 개인적 역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 멘토, 실무자는 아동의 참여를 통한 사회 변화 기대, 우리 사회의 아동 참여권 보장에 대한 만족도, 아동권리인식 변화에 모두 긍정적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아동은 아동권리 인식, 멘토는 사회변화에 대한 기대와 참여권 보장, 실무자는 세 항목 모두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한유정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부장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의 아동권리 이슈를 조사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마주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해 왔다”라며,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목소리로 변화되는 지역사회를 위한 아동 참여 기반의 활동과 실천 연구를 지속해 아동 참여권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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